안양 한라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졌다. 가공할 파워 플레이 성공률 8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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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졌다. 가공할 파워 플레이 성공률 85.71%
  • 성백유 기자
  • 승인 2013.09.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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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뉴스]안양 한라의 플레이가 확 달라졌다. 
스피드와 개인기에 의존하던 과거의 유럽형 플레이에서 북미 하키 스타일로 바뀌고 있다.  강력한 보디 체킹과 덤프 앤드 체이스를 이용하는 힘의 하키.

그 결과 한라는 파워플레이 성공률이 파격적이다.  무려 85.71%다.  물론 리그 초반이어서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2위 크레인스가 47%임을 감안해도 엄청난 수치다. 

한라는 15일 강원 하이원과의 경기까지 모두 4게임(3승1패) 동안 모두 6개의 파워플레이골을 성공시켰다. 파워플레이성공률(PP%)은 팀의 공격능력을 설명하는 중요한 자료 중 하나다. 상대팀에서 파울을 범해 5대4 또는 5대3의 공격을 펼칠 때 얻어 낸 골을 총 시간으로 나눠 계산한다. 

 한라 파워플레이의 백미는 15일 벌어진 하이원과의 2차전이었다. 한라는 0-0으로 팽팽하던 2피리어드 4분쯤 하이원 최정식의 파울이 선언되자 전가의 보도를 꺼내 들었다. 브락 라던스키, 성우제, 제프 디맨,  더스틴 우드, 마크 테스트위드 5명이 나서는 스페셜팀. 이들의 5인의 평균 신장은 1m89.6cm로 아시아리그에서는 보기 힘든 조합이다. 
 

패스트의 강력한 슬랩샷이 하이원 골리 이노우에의 다리에 맞고 튀어나오자 테스트위드의 두 번째 슛에 이어 성우제의 슛이 골 네트를 갈랐다. 큰 체격을 이용해 골리의 시야를 가리는 스크린 플레이에 이은 리바운드. 전형적인 북미 스타일의 하키였다.  이어 2분 뒤에 얻은 또 한차례의 파워플레이에서도 테스트위드 -라던스키의 패스를 받은 디맨의 강력한 슬랩샷이 그물을 흔들었다. 2-0으로 점수차가 벌어진 뒤 하이원은 힘없이 무너졌다.

한라는 공격 찬스 때마다 포스트플레이를 펼쳐 이노우에의 시야를 가렸고 쉴 새 없이 슛을 날렸다. 완벽한 찬스를 만들기 위해 퍽을 빙빙 돌리기만 하던 악습이 사라진 것이다.

북미하키리그(NHL)의 경우 수비력이 튼튼한 까닭에 파워플레이 성공률이 고작 20%정도다. 지난해 아시아리그 파워플레이 1위였던 크레인스는 36.44%였다.

한라는 지난해부터 박우상, 김기성, 김원중, 이용준, 올해에는 조민호, 신상우, 이돈구, 박성제 등 주력선수들이 대거 군에 입대하면서 주력선수들이 대폭 교체됐다. 특히 라던스키가 귀화하면서 외국인 선수가 사실상 4명으로 늘어났고 또 체격 좋은 신인들이 가세하면서 게임 스타일도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상대팀은 한라를 상대로 쉽게 몸싸움을 걸어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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