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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루지 에일린 프리쉐, 특별귀화 통과
유다혜 기자 | 승인 2016.12.01 11:01
에일린 프리쉐<사진출처/독일연방군스포츠>

독일 출신의 루지 여자 선수가 조만간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1일 법무부와 대한루지경기연맹에 따르면 전문가로 구성된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는 지난달 7일 에일린 프리쉐(24)의 특별귀화 안건을 상정해 심의한 결과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통과시켰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대한체육회가 지난 6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프리쉐의 우수 인재 특별귀화를 법무부에 추천한 지 5개월 만이다. 프리쉐는 법무부 면접을 통과하면 한국 국적을 얻는다. 외국인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귀화는 일반귀화와는 달리 이중국적을 가질 수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만간 프리쉐가 입국해 면접할 것"이라며 "루지연맹을 통해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루지연맹은 이달 초·중순께 프리쉐를 한국에 입국시켜 면접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루지연맹 관계자는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를 통과했으면 한국 국적 취득 절차의 99%가 해결됐다고 보면 된다"며 "면접은 무난히 합격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루지는 봅슬레이, 스켈레톤과 함께 썰매 3대 종목이다.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스켈레톤 윤성빈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력한 메달 후보지만 루지는 국제무대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인 한국인 선수가 아직 없다. 다급해진 루지연맹은 지난해부터 프리쉐의 귀화를 추진했다.

201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르고 2013년 퀘닉세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독일 대표팀 경쟁에서 밀리자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다. 독일에서 루지는 한국에서 양궁과 비슷하다.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보다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가 더 어렵다고 한다.

이런 사정을 잘 아는 독일 출신의 한국 루지 국가대표팀의 사터 스테펜 감독이 프리쉐를 직접 설득했다.  

유다혜 기자  yoda0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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