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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압박’ 양희종, ‘마리오 애교(?)’에도 끄떡 없었다
김영현 기자 | 승인 2017.01.07 16:31

[윈터뉴스/더 바스켓=안양] 양희종이 부상 복귀전에서 장점인 강력한 디펜스로 팀에 승리를 선사했따.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6-72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19승 8패)는 3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패한 LG(11승 16패)는 7위에 머물긴 했으나, 8위 KCC에게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전반까지 접전을 펼치던 양 팀의 승부는 KGC의 주장이자, ‘수비의 핵심’ 양희종이 코트를 밟은 3쿼터에 갈렸다. 그간 발목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하던 양희종은 복귀전에서 상대 에이스 마리오 리틀을 강한 수비로 압박하며, 팀 수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수비에서의 성공이 곧 빠른 농구로 이어지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승리까지 챙기게 됐다.

김승기 KGC 감독도 양희종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3쿼터에 트랩 수비가 잘되면서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양)희종이 디펜스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몸 상태가 완전하진 않지만, 웬만한 상대 슈터는 막아줄 수 있는 선수”라며 그의 활약에 만족해했다.

양희종은 경기 후 “복귀전에서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저희가 요즘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오늘 큰 점수차로 이겨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날 복귀하긴 했지만, 아직 발목 상태가 완전하진 않다.

그는 “팀 훈련한지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훈련 강도가 높아지면 통증을 느낀다. 훈련과 실전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도 느꼈다. 오늘도 마리오 리틀을 막을 때 역동작에 걸리니까 발목에 통증이 느껴지더라. 현재 상태는 60~70%정도 되는 것 같은데, 치료와 보강 운동을 통해서 관리해주면서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며 현재 몸 상태에 관해 밝혔다.

완전하지 않은 상태인데도 그가 있고 없음은 확연히 달랐다. 전반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던 경기는 그가 투입된 3쿼터에 급격히 KGC로 기울었다. 그가 강력한 대인방어로 2쿼터에만 12점을 올린 리틀을 봉쇄하면서 LG의 공격은 제임스 메이스에게로만 쏠렸고, 내외곽을 고루 활용하지 못하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느꼈다. 결국 KGC의 수비가 성공한 셈이다.

리틀은 지난 시즌 KGC에서 뛴 선수로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도 했다. 양희종은 “리틀은 워낙 능력이 좋다. 친하기도 하고 서로 성향을 잘 아니까 경기 전에 ‘서로 살살하자’고 장난 식으로 말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습관을 잘 아니까 막는데 도움됐다. 또 리틀이 전반에 무리하다 보니 체력이 떨어졌는지 후반에 공격 시도가 적더라”며 웃어 보였다.

그의 복귀로 골밑 수비에 부담이 컸던 오세근도 편해졌다. 오세근은 “대학 때 대표팀 갔을 때부터 해서 약 10년 동안 형이랑 호흡을 맞추다 보니까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게 있다. 어린 선수들하고 뛰면 토킹을 안 하면 안 맞는 부분이 있고, 도와줘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희종이 형은 워낙 수비력이 좋고 호흡이 잘 맞아서 팀수비도 잘된 것 같다”고 했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 이정현 등 주전이 연일 맹활약하는 가운데, 수비에서 힘을 보태는 양희종까지 가세해 완전체가 됐다.

김영현 기자 kimdunk@thebasket.kr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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