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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주장의 복귀', 안정감 되찾은 모비스와 KGC
김영현 기자 | 승인 2017.01.08 02:07

[윈터뉴스/더 바스켓=안양] 부상으로 빠져있던 ‘양 주장’. 모비스의 양동근과 KGC의 양희종이 7일 동시에 복귀했고, 팀에 의미 있는 승리를 안겼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 모두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히던 팀이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건재한 가운데,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이종현을 뽑았다. KGC는 굳이 선수를 수혈하지 않아도 타 팀이 부러워할만한 탄탄한 라인업을 갖춘 팀이다.

KGC의 경우 예상대로 2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이 골밑에서 건재하고, 외곽에서도 단신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펼치는 이정현이 든든히 버티고 있다. 키퍼 사익스를 활용한 팀 공격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 언더사이즈 빅맨을 보유한 팀과의 대결에서 약점으로 작용하지만, 사실 이를 상쇄시킬 전력을 갖춘 팀이다.

KGC와 달리, 모비스는 변수로 인해 현재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시즌 개막전에서 ‘공수의 핵심’ 양동근이 왼쪽 손목을 다치면서 팀도 개막 4연패에 빠졌고, 순위표 최하위까지 찍었다. 하지만 대체 외인 마커스 블레이클리 효과로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고, 찰스 로드와 함지훈이 꾸준히 제 몫을 해준 결과 주축들이 복귀하기 전에 중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리고 1월 7일. 두 팀의 주장이 동시에 복귀전을 치렀고, 코트에 비교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먼저 코트를 밟은 건 양희종이었다. 창원 LG 세이커스전 3쿼터 코트에 들어선 그는 2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며 KGC를 곤란하게 했던 마리오 리틀을 강력한 대인방어로 막아내며, 수비력에도 클래스가 있음을 입증해 보였다.

그가 중심에 서자, KGC의 팀 수비도 원활하게 돌아갔다. LG 공격을 이끌던 제임스 메이스 쪽으로 트랩 수비도 적기에 들어갈 수 있었다. KGC는 3쿼터에 24점을 올리는 동안, LG에게 단 8점만을 내주며 수비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양희종 효과였다.

모비스도 양동근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가 빠진 사이, 루키 김광철이 신인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공수의 핵심' 양동근의 공백은 메워지지도 메울 수도 없는 요소였다. 한 감독은 "양동근 한 명으로 팀이 달라지겠냐"고 말하기도 했지만, 모비스는 확실히 달라졌다.

신인 가드들이 ‘벽’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압박에 능한 그의 가세로 팀의 앞선 수비 자체가 달라졌다. 특히 복귀전 상대였던 서울 삼성 썬더스는 주전 가드 김태술로부터 시작하는 공격이 다수인데, 3쿼터까지 그를 2점(자유투 득점) 3어시스트로 막아 공격 활로를 차단했다. 반대로 양동근은 13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선두 삼성을 꺾는 선봉장에 섰다.

양동근의 복귀로 모비스는 공수에서 안정감을 되찾았을 뿐 아니라, 승부처에서도 믿고 맡길 리더가 생겼다. KGC도 양희종의 가세로 상대 에이스를 막을 확실한 카드가 생겼고, 팀 수비도 안정을 되찾았다. 이들이 복귀한 두 팀이 순위표에 어떤 변화를 가져갈 지 궁금해진다.

김영현 기자 kimdunk@thebasket.kr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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