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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프리뷰] “물러설 곳이 없다”, 하나은행 vs KDB생명
최기창 기자 | 승인 2017.01.11 08:40

[윈터뉴스/더 바스켓] 중위권 다툼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부천 KEB하나은행과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3라운드에 8승 2패를 기록했던 하나은행은 4라운드에 2승 3패에 그쳤고, 현재는 2연패중이다. 5할 승률도 무너지며 10승 11패로 단독 3위까지 내려왔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다면, 4위와 한 게임 차로 줄어든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한편, 8승 13패인 KDB생명은 최근 크리스마스가 부진에서 탈출했고, 노현지의 성장세도 눈에 띄는 모습이다. 하지만 성적은 여전히 공동 4위에 머물러 있다. KDB생명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흔들리는 하나은행의 기둥, 나탈리 어천와
하나은행은 최근 팀의 기둥인 나탈리 어천와가 흔들리고 있어 고민이다. 어천와는 개막 후 17경기에서 21분 7초 동안 14.2점 7.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하나은행이 돌풍을 일으키는 데 크게 공헌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4경기 평균 6.3점 4리바운드다. 2점 성공률이 떨어진 탓이다. 개막 후 17경기에서 53.2%(92/173)에 달했던 2점 성공률은 최근 32.3%(10/31)까지 떨어졌다.

지난 12월 25일 KDB생명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날 16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대 외국인 선수인 카리마 크리스마스에 27점을 내줬고, 결국 팀 역시 83-91로 졌다.

결국 어천와의 부진 속에 팀 성적 역시 떨어졌다. 단독 2위를 달리던 하나은행은 최근 2연패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했고, 한때 단독 2위를 달리던 성적도 5할 승률이 무너져 3위까지 내려갔다.

11일 맞대결에서도 어천와의 활약은 중요하다. 상대 외국인 선수인 카리마 크리스마스와 티아나 하킨스가 유독 하나은행을 만나면 잘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는 올 시즌 개인 최고 득점(27점)을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서 기록했다. 또 그는 2015년 1월 4일 KEB하나은행전에 무려 42점을 쓸어 담는 등 WKBL 개인 통산 최고 득점도 하나은행전에서 작성했다. 

하킨스 역시 마찬가지다. 올 시즌 평균 8점 4.48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하킨스는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는 평균 12.3점 6.3리바운드를 올렸다.

물론 하나은행도 카일라 쏜튼이 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와 하킨스를 쏜튼 혼자 상대하기는 쉽지 않다. 결국 어천와의 활약에 따라 11일 경기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국내선수 활약이 필요한 KDB생명
KDB생명은 지난 7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2-71로 졌다. 주전 가드인 이경은이 단 2점에 그쳤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한채진 역시 단 4점에 그쳤고, 조은주는 단 7점만 기록했다. 문제는 팀의 핵심인 이경은, 한채진, 조은주 모두 최근 경기에서 부진하다는 점이다.

조은주는 최근 9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경기가 없다. 최근 9경기 평균 5.8점 3.7리바운드에 그친다. 올 시즌 평균인 7.4점보다도 더 떨어진다. 김영주 감독은 “(조)은주는 수비에서 기여하는 것이 더 크다”고 했지만, 올 시즌 경기당 30분 56초를 뛰고 있는 그의 득점이 다소 부족한 것은 분명히 아쉽다.

한채진 역시 최근 4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당 6.5점 2.8리바운드에 그친다. 3점 성공률도 23.1%(3/13)다. 이경은도 마찬가지다. 최근 2경기에서 득점이 저조하다. 경기당 5점에 그친다.

최근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부진에서 탈출했지만, 아직 하위권을 벗어나지는 못한 이유다. 결국 KDB생명은 11일 경기에서 국내 선수의 활약이 관건이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인 만큼 국내 선수의 지원 사격이 절실하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노현지다.

노현지는 최근 6경기에서 10.7점을 기록 중이다. 1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했지만, 최근 6경기 3점 성공률이 47.1%(16/34)에 달할 정도로 득점 감각이 좋은 상태다. 

한편, 하나은행은 상대에 기선제압을 당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올 시즌 KDB생명은 1쿼터에 평균 16.14점을 올려 1쿼터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지난 4차례의 맞대결에서도 하나은행은 1쿼터에 별로 좋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4번의 맞대결에서 1쿼터에 16.25점을 얻는 동안 상대에 평균 22.5점을 실점했다. 또 하나은행은 올 시즌 치른 4번의 경기에서 전반에 상대를 리드한 경기가 단 한 차례도 없다.

2016-2017 시즌 맞대결 
1R 구리 KEB하나은행 62-69 KDB생명
2R 부천 KEB하나은행 66-61 KDB생명
3R 구리 KEB하나은행 67-64 KDB생명
4R 구리 KEB하나은행 83-91 KDB생명
2승 2패 동률

KEB하나은행 선수 KDB생명전 성적
강이슬 4G 35:41 15점 4.5리바운드 2.5어시스트 0.8스틸 0.8블록 3점 성공률 46%(11/24)
김예진 1G 0:02 
김정은 2G 23:19 1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5스틸 3점 성공률 60%(3/5)
김지영 4G 22:21 4.3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0.5스틸 3점 성공률 21%(3/14)
박언주 4G 10:30 1.3점 0.3어시스트 3점 성공률 17%(1/6)
백지은 4G 30:01 7.8점 5.5리바운드 1.5어시스트 0.3스틸 3점 성공률 15%(2/13)
서수빈 4G 10:29 2.3점 0.5리바운드 1어시스트 0.5스틸 3점 성공률 33%(1/3)
카일라 쏜튼 4G 14:37 10점 4.8리바운드 1어시스트 1.8스틸 3점 성공률 44%(4/9)
나탈리 어천와 4G 25:20 14.8점 8.8리바운드 2.3어시스트 1스틸 0.5블록 
염윤아 4G 28:59 5.3점 4리바운드 4.3어시스트 1.3스틸 0.3블록 3점 성공률 40%(2/5)
이수연 2G 4:02 1.5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3점 성공률 50%(1/2)
이하은 3G 9:08 3.7점 2리바운드 어시스트 0.3블록

KDB생명 선수 KEB하나은행전 성적
김소담 4G 26:43 5.8점 5.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0.3블록 
김시온 4G 8:30 1.8점 0.5리바운드 0.5어시스트 3점 성공률 25%(1/4)
노현지 4G 16:34 1.8점 2리바운드 1.3어시스트 0.5스틸 3점 성공률 20%(1/5)
안혜지 1G 0:29 3점 3점 성공률 100%(1/1)
이경은 4G 34:50 14점 4리바운드 4.3어시스트 0.5스틸 0.3블록 3점 성공률 24%(6/25)
정유진 3G 0:25
조은주 4G 31:42 6.8점 5리바운드 1.5어시스트 0.8스틸 0.5블록 3점 성공률 17%(2/17)
진  안 2G 11:14 3점 1.5리바운드 1.5어시스트 0.5스틸 0.5블록
카리마 4G 22:33 17점 6.3리바운드 3어시스트 1.3스틸 1.5블록 3점 성공률 60%(6/10)
하킨스 4G 17:26 12.3점 6.3리바운드 0.5어시스트 0.5스틸 1블록 3점 성공률 50%(1/2)
한채진 4G 35:34 9.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3스틸 3점 성공률 35%(6/17)


최기창 기자 mobydic@thebasket.kr
사진 : 이현수 기자 hsl_area@thebas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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