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oday] 필라델피아, 개막 19경기 만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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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Today] 필라델피아, 개막 19경기 만에 첫 승
  • 이학철 기자
  • 승인 2015.12.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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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뉴스/더 바스켓] 필라델피아가 눈물겨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무려 개막 19경기 만에 거둔 승리. 연패와 관련된 역사를 써내려 가던 필라델피아는 이로써 지긋지긋한 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올 시즌 이후 은퇴를 선언한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고향을 방문해 성대한 환영식을 받았다. 

워싱턴은 클리블랜드의 홈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35득점을 퍼부은 존 월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85점으로 묶은 팀 수비 역시 훌륭했다. 올랜도는 미네소타의 추격을 뿌리치고 4연승을 기록했고 댈러스는 연장 접전 끝에 포틀랜드를 눌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18) 103-91 LA 레이커스(2-15)
로버트 코빙턴 2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제리언 그랜트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너렌스 노엘 14점 9리바운드(이상 필라델피아)

코비 브라이언트 20점 5리바운드
조던 클락슨 19점 5리바운드
줄리어스 랜들 12점 11리바운드(이상 레이커스)

Today’s MVP: 로버트 코빙턴
Today’s LVP: 코비 브라이언트

필라델피아가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무려 개막 이후 19경기 만에 거둔 감격적인 승리.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28연패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이날 승리는 지난 3월 25일 덴버와의 경기에서 거둔 승리 이후 약 8개월만에 거둔 승리였다. 이날의 승리로 역사적인(?) 그들의 연패 행진도 드디어 마감되었다. 

위대했던(?) 그들의 여정
NBA 개막 연패 순위
1위 뉴저지 네츠(2009-2010): 18연패
1위 필라델피아(2015-2016): 18연패

리그 연패 기록
1위 필라델피아(2015~2016): 28연패
2위 클리블랜드(2010-2011): 26연패
2위 필라델피아(2014-2015): 26연패

미(美) 프로스포츠 연패 기록
NBA 필라델피아(2015~2016): 28연패
NFL 템파베이(1976,1977): 26연패
NBA 클리블랜드(2010-2011): 26연패

레이커스는 필라델피아 첫 승의 희생양이 되며 시즌 15번째 패배를 적립했다. 고향 팀을 방문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1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으나 이후 또 다시 난사쇼(?)를 펼치며 필라델피아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NBA 단일 경기 최다 3점슛 실패 순위
1위 데이먼 스터디마이어: 21개 중 16개 실패
2위 데니스 스캇: 17개 중 15개 실패
3위 코비 브라이언트: 17개 중 13개 실패
공동 3위: 제랄드 그린, 퀸튼 리차드슨, 닉 반 엑셀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코비의 마지막 고향 방문을 기념해 성대한 환영식을 마련했다. 필라델피아의 레전드인 줄리어스 어빙이 코트를 방문해 자리를 빛냈고 지역 팬들에게 외면 받던 필라델피아의 홈구장인 웰스파고 센터는 실로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전 코비의 모교인 로워 메리언 유니폼을 선물하고 코비의 업적을 소개하는 등 고향을 방문한 레전드에 대한 대우를 확실히 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3-5) 85-97 워싱턴 위저즈(7-8)
르브론 제임스 24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9턴오버
메튜 델라바도바 15점 2리바운드
모 윌리엄스 12점 3어시스트(이상 클리블랜드)

존 월 35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 5스틸
브래들리 빌 18점 6어시스트 9리바운드
마신 고탓 15점 11리바운드 4블록슛(이상 워싱턴)

Today’s MVP: 존 월
Today’s LVP: Team 클리블랜드

워싱턴이 오랜만에 마법을 부린 존 월의 활약을 바탕으로 클리블랜드에게 홈 첫 패배를 안겼다. 월은 35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아다녔고 마신 고탓과 자레드 더들리 등이 뒤를 받쳤다. 브래들리 빌은 18점을 올리긴 했지만 극악의 야투 부진을 겪었다(야투: 6/19, 3점슛: 1/10). 

올 시즌 들어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월은 부진 탈출의 계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월의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 시즌에 비해 거의 대부분의 공격 관련 수치가 감소했다. 특히 평균 득점과 야투율은 데뷔 이래 최저 수치. 그 동안 월이 얼마나 부진했는지 알 수 있다.(그나마 다행히 이날의 활약을 바탕으로 평균 득점을 지난 시즌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부진 탈출 계기를 잡은 존 월(현지시간 기준)
12/1(vs 클리블랜드): 35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 야투: 14/24 3점슛: 3/5
vs 클리블랜드 이전: 16.1점 7.6어시스트 3.5리바운드 야투율: 39% 3점슛: 28.8%
*평균 득점과 야투율은 데뷔 이래 최저 수치
vs 클리블랜드 이후: 17.4점 7.7어시스트 3.5리바운드 야투율: 41% 3점슛: 31.3%

클리블랜드는 선수단이 집단 난조에 빠지며 개막 이후 홈 9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24득점을 올리기는 했으나 무려 9개의 실책을 기록했고 최근 뜨거운 감각을 보여주던 케빈 러브 역시 8득점에 그쳤다. 

브루클린 네츠(5-13) 94-91 피닉스 선즈(8-10)
브룩 로페즈 23점 6리바운드
재럿 잭 11점 8어시스트
쉐인 라킨 11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이상 브루클린)

알렉스 렌 13점 14리바운드 3블록슛
브랜든 나이트 26점 7리바운드 
에릭 블랫소 17점 7어시스트(이상 피닉스)

Today’s MVP: 브룩 로페즈
Today’s LVP: 마키프 모리스

브루클린이 피닉스의 날카로운 창을 잘 막아내며 2연승을 거뒀다. 최근 들어 수비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양새. 센터 브룩 로페즈는 이날 경기에서도 23점을 올리며 건실한 활약을 이어갔다. 

브루클린의 최근 3경기 수비
평균 88실점, 야투허용률: 38.8%, 3점허용률: 31.6%

한편 피닉스는 91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시즌 10패째를 당했다. 에릭 블랫소와 브랜든 나이트 콤비가 43점을 합작하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타이슨 챈들러 대신 출전해 더블더블을 기록한 알렉스 렌의 활약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8-10) 93-96 올랜도 매직(10-8) 
앤드류 위긴스  27점  4리바운드  
케빈 마틴  16점  3점슛 2개 
잭 라빈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 미네소타)

니콜라 부세비치  18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엘프리드 페이튼  1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앤드류 니콜슨  15점  6리바운드(이상 올랜도) 

Today's MVP : Team 올랜도
Today's LVP :  없음

올랜도가 미네소타를 따돌리고 4연승을 질주했다. 미네소타는 포인트가드 리키 루비오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쉽게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3쿼터 한때 올랜도가 17점차 리드를 잡았을 때만 하더라도 경기는 올랜도의 낙승으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미네소타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추격전을 이어가던 미네소타는 종료 4분 37초 전 앤드류 위긴스의 득점으로 기어이 87-87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의 승부는 치열한 접전. 그러나 승부처에서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한 올랜도가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미네소타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 최근 홈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홈 열세를 극복해나가는 듯 했으나 또 다시 홈에서 발목을 잡혔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4-4) 104-113 멤피스 그리즐리스(11-8) 
앤써니 데이비스  17점  14리바운드  9블록슛 
타이릭 에반스  20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점슛 2개 
라이언 앤더슨  16점  8리바운드  3점슛 2개(이상 뉴올리언스) 

마크 가솔  38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록슛 
맷 반즈  1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마리오 챌머스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상 멤피스)

Today's MVP : 마크 가솔
Today's LVP : 없음

멤피스가 뉴올리언스를 꺾고 상승곡선을 유지했다. 마크 가솔이 38득점 13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나머지 주축 선수들이 제 몫을 펼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팀은 다소 약체인 뉴올리언스를 상대로 인사이드를 폭격했지만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3점슛 생산성이 매우 떨어졌다. 이날 역시도 20%(3P 2-10)의 성공률을 보였다. 워낙 3점슛 시도 자체를 줄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인사이드 공격에 집중되면서 마크 가솔, 잭 랜돌프 등 노장 선수들에게 가중이 쏠리고 있다.

랜돌프 역시 노쇠화가 시작되면서 잔부상과 기량 하락이 눈에 띄게 보이고 있다. 출전 시간을 30분 내로 조절해주면서 컨디션을 조절해 준다면 본인과 팀 입장에서도 이득이다.

랜돌프의 성적변화 
2014-15시즌 : 16.1득점  10.5리바운드  FG 48.7%  TS 53.8%  PER 19.5 ORtg 107 DRtg 101
2015-16시즌 : 14.7득점  8.8리바운드  FG 45.9%  TS 50.8%  PER 16.4  ORtg 99 DRtg 105

뉴올리언스는 타일리 에반스(20점), 노리스 콜(11점)이 복귀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7득점을 기록한 앤서니 데이비스 역시 15개의 야투 중 11개를 놓치며 야투 난조를 보였다. 고무적인 부분은 그 동안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웠던 주축 선수들이 복귀했다는 점이다.

현재 라이언 앤더슨, 이시 스미스 등 백업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인 상황에서 선수 기용폭이 넓어 졌다는 점은 엘빈 젠트리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농구를 정상적으로 가동될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 마련되었음을 의미한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7-2) 112-115 댈러스 매버릭스(11-8) 
메이어스 레너드  23점  7리바운드  3점 4개
앨런 크래브  18점  3어시스트  3점슛 3개
데미안 릴라드  25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점슛 3개 (이상 포틀랜드)

덕 노비츠키  2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데론 윌리엄스  30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자자 파출리아  14점  21리바운드 (이상 댈러스)

Today's MVP : 덕 노비츠키
Today's LVP :  없음

댈러스가 집중력을 발휘해 포틀랜드를 따돌리고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4쿼터 종료 50초전 5점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 이때 ‘댈러스의 심장’ 노비츠키의 클러치 능력이 빛을 발했다. 노비츠키는 우선 침착하게 3점슛을 꽂아 넣은 이후 다음 공격에서도 6초를 남기고 천금 같은 팁인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노비츠키의 활약에 데런 윌리엄스까지 가세하여 맹폭을 퍼부었다. 둘은 연장전에서만 13점을 합작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메이어스 레너드,제라드 핸더슨이 각각 +20득점을 올렸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이 뼈아팠다.

특히, 주포 C.J 맥칼럼이 11득점(FG 4-21)에 그치며 야투 난조에 시달린 것이 뼈아팠다. 팀은 벤치 득점(73-16)에서 크게 앞섰지만 승부처 집중력에서 상대에게 밀리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thebasket.kr
박태은 기자 myredwin2@thebasket.kr


사진 : NBA 미디어 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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