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정후, '이종범 아들 후광 스스로 지웠다' KBO 신인왕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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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정후, '이종범 아들 후광 스스로 지웠다' KBO 신인왕 수상
  • 유다혜 기자
  • 승인 2017.11.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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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 신인상을 수상한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 선수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윈터뉴스=유다혜 기자] 이미 정해진 결과였고 이변은 없었다. 넥센 히어로즈의 '슈퍼루키' 이정후(19)가 압도적인 득표율로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입단 때 부터 범상치 않았던 이정후는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타이틀을 얻었다. 총 535점 만점에 503점을 획득했다. 만장일치는 아니지만 2위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141점, 3위 정현(KT 위즈) 113점과 비교하면 결코 억울 할 득표수는 아니었다.

휘문고 졸업후 2017년 넥센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해 첫 해에 신인상을 거머쥔 신인왕은 10년 전인 2007년 두산 베어스 임태훈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47)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이라는 그림자에서 스스로 벗어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종범 역시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부자가 1차 지명으로 프로팀에 입단하게 된 것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일이다.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했다. 성적도 만만치 않았다. 전 144경기 출장해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12도루를 기록. KBO 리그 신인 역사상 최다안타인 179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성적을 깰 수 있는 신인은 없었다.

1994년 LG의 김재현이 세운 고졸 신인 최다안타(134안타)를 가볍게 기록을 갈아치우고 같은 해 LG 서용빈이 작성한 신인 최다 안타(157안타) 기록도 지웠다. 뿐만 아니라 1994년 유지현이 세운 신인 최다 득점(109점) 신기록도 작성했다.

이정후는 "부족한 저에게 많은 기회를 주신 장정석 넥센 감독님께 감사하다. 실수하더라도 칭찬과 격려도 다독여주신 코치님들께도 감사하다. 또한, 잘한 것도 없는데 옆에서 항상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선배님들과 형들에게 감사하며 이 분들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버지의 오랜 선수 생활로 인해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주신 어머니와 언제나 친구처럼 잘 대해주신 아버지께도 감사드린다"며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도 감사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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