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사상 첫 KS·정규 MVP 2관왕 "내년도 KIA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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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사상 첫 KS·정규 MVP 2관왕 "내년도 KIA 유니폼 입는다"
  • 유다혜 기자
  • 승인 2017.11.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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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 리그 투수 부문 승리상을 수상한 KIA 타이거즈 양현종 투수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윈터뉴스=유다혜 기자]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석권한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그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의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29)이다.

양현종은 6일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107표 가운데 856점 만점에 총 656점을 받아 294점을 얻은 '홈런왕' 최정(3,·SK 와이번스)을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가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것은 2014년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이후 3년 만. 토종 투수의 정규시즌 MVP 수상은 2011년 KIA 타이거즈의 윤석민 이후 6년 만이다. 출범 36년째를 맞이한 KBO 리그에서 정규리그 MVP와 한국시리즈 MVP를 모두 차지한 것은 양현종이 최초다.

양현종은 정규리그에서 31경기에 등판해 193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1995년 이상훈(LG 트윈스) 이후 토종 선발 선수로서는 22년만에 선발 20승을 수확했다.

헥터 노에시(201⅔이닝)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헥터와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승률 2위(0.769), 탈삼진 3위(158개), 이닝 2위(193⅓이닝),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 공동 2위, 평균자책점 5위에 올랐다.

개인 성적보다 빛나는 것은 그가 KIA를 8년 만에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는 점이다.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9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 5차전 9회 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까지 챙기며 KIA의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현종은 현재 자유계약선수(FA) 1년 계약이 만료된 상태다. 한국시리즈 MVP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까지 휩쓴 양현종의 손에는 벌써 KIA의 스팅어 두 대가 주어졌다. 그는 "내가 KIA 선수인데 KIA차를 받아서 의미가 더 크다"며 KIA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화끈한 공으로 상대팀 타선을 흔들어 놓던 양현종은 "KIA 팬 여러분께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겠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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