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호 '김종규 부상'에 휘청, 라틀리프 합류도 공백 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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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호 '김종규 부상'에 휘청, 라틀리프 합류도 공백 가릴까
  • 이소영 기자
  • 승인 2017.11.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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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뉴스=유다혜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장신 김종규(26)의 부상악재를 넘어서지 못하고 중국팀에게 패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6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A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81-92로 패배했다. 예선 1승 1패를 기록.

지난 20일 뉴질랜드와의 원정 1차전에서 86-80으로 승리한 한국은 내심 2연승으로 조 1위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뉴질랜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종규가 부상을 이기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종규는 무릎 부상으로 4주 진단이 나와 합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상태가 호전돼 극적으로 대표팀 명단에 올랐다.

김종규는 경기내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6cm의 장신을 이용 1쿼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골밑을 돌파하며 득점을 올려놨다. 리바운드에 끼치는 영향력도 상당했다. 하지만 2쿼터 변수가 발생했다. 김종규가 덩크슛을 시도하다 코트에 넘어진 것. 원래 좋지 않았던 오른쪽 무릎을 부여 잡았다. 벤치로 물러난 김종규는 코트에 복귀하지 못했다.

김종규의 공백은 바로 드러났다. 대표팀은 높이의 열세에 시달렸다. 이종현과 이승현이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한계가 있었다. 오세근까지 3쿼터 파울 트러블에 걸려 골 밑을 감당하지 못했다.

상대 센터 왕저린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다. 김종규의 부상은 대표팀에 큰 악재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합류가 임박했다고는 하나 김종규의 존재감은 쉽게 가려지지 않는다.

원래 부상이 있었던 김종규가 또 다시 무릎을 다쳤다. 당장 28일부터 KBL 일정이 재개되지만 김종규가 LG에서 바로 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종규는 27일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허재 감독은 “김종규가 부상을 당했다. 웬만하면 쉰다는 이야기를 안 하는 선수다. 부상이 있다 보니 오늘 어렵겠다 싶었다. 이후 투입하지 않았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며 미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2019년 FIBA 월드컵 개최국인 중국은 지역예선 결과와 상관없이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한다. 때문에 지역예선에는 어린 선수들 위주로 선수단을 꾸렸다. 평균 연령은 24세로 이젠롄(213㎝), 궈아이룬(192㎝), 저우치(216㎝) 등 주축은 모두 이번 대표팀에서 빠졌다.

한국은 FIBA랭킹 34위로 중국(24위), 뉴질랜드(27위), 홍콩(82위)과 한 조에 속했다. 내년 2월23일과 26일 홍콩, 뉴질랜드와 차례로 붙는다. 모두 안방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농구는 이번 월드컵부터 지역예선 제도를 도입했다. 대륙별로 자체 예선을 펼친다.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에는 총 7장의 본선 티켓이 걸려있다. 한국은 1998년 그리스 대회 이후 본선에 가지 못하다가 2014년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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