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평창★스타 평창올림픽
[평창★스타] 스노보드 클로이 김, “부모님 나라에서 훨훨날고 싶다”
유다혜 기자 | 승인 2017.12.04 16:23

[윈터뉴스=유다혜 기자] 세계인의 눈과 얼음의 축제. 제23회 동계올림픽이 67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 번의 도전 끝에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개최된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 아래 피어오른 성화는 개막 100일전인 11월 1일 한국에 도착해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101일 동안의 대장정을 펼치고 있다.

윈터뉴스코리아는 3개월의 여정을 떠난 [올림픽 성화위치]와 함께 개막일까지 [평창★스타]를 통해 평창의 눈과 얼음 위를 빛내고 차세대 스타로 떠오를 선수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평창★스타] 여섯 번째는 ‘세계랭킹 1위’, ‘천재 스노보더’, ‘스노보드 신동’, ‘스노우 퀸’등 수많은 별명을 가진, 눈 위에서 만큼은 한계가 없는 클로이 김(17)이다.

# 클로이 김, 그는 누구인가?

한국이름 김 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김종진·김보란씨 사이에 태어난 클로이는 4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스노보드를 탔다. 단순한 취미 생활로 시작한 스노보드였지만 6살 때 전미스노보드연합회(USASA)가 주최한 내셔널 챔피언십 대회에 난생 처음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체계적인 기술훈련을 받은 클로이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2009년 호주 주니어 챔피언십, 2010년 버튼 유러피언 주니어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 2011년 록시 치킨 잼 챔피언십에서 성인들과 겨뤄 종합 3위를 기록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감각을 보였다.

2014년 엑스게임 슈퍼파이프 여성 부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5년 동계 엑스게임에서는 사상 최연소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당시 그의 나이 14살이었다. 2016년 역시 엑스게임 및 유로 엑스게임에서 우승을 휩쓸며 16살 이전에 이미 연속 3개의 엑스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부동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스노보드계의 현재이자 미래

스노보드 종목은 평행대회전, 슬로프스타일, 스노보드 크로스, 빅에어, 하프파이프 등 5개로 나뉜다. 클로이 김의 주종목은 하프파이프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점프와 회전 등 공중 연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6명의 심판이 전반적인 연기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해 최고·최저 점수를 뺀 평균 점수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클로이는 2016년 U.S 스노보딩 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로서는 최초로 2연속 ‘백투백 1080도 회전’(연속 3회전 점프 기술)에 성공하며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스노보드 역사상 국제대회에서 만점을 받은 선수는 남자 ‘하프파이프의 레전드’ 숀 화이트(미국)의 2012년 엑스게임 이후 최초다.

이미 미국 타임지는 2015년, 2016년 2년 연속 클로이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으로 선정했다. 지난 2014년 3월 19일에는 LA시의회에서 ‘클로이 김의 날’을 선포하고, 기념증서를 수여했다.

클로이의 에이전시인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클로이 김은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써 성실함과 노력을 바탕으로 이미 해외에서 유명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후원할 만큼 스타성을 가진 선수“라고 설명했다.

# 세계랭킹 1위의 ‘첫’ 올림픽, “그래서 더 기대돼요”

‘눈의 여왕’ 클로이는 정작 세계적인 눈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경험이 없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그의 나이는 13살, 만 15세가 되어야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규정에 따라 나이제한으로 첫 올림픽 경험이 무산됐다.

클로이 김 인스타그램 캡쳐.

지난 2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테스트 이벤트 겸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을 위해 태어나서 처음 한국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지독한 감기몸살과 응급실 투혼을 발휘했음에도 4위에 그쳤다.

당시 클로이는 “경기 결과에는 실망했지만, 하프파이프 고급 기술을 하기에는 정말 좋은 환경이라 올림픽이 더 기대된다”고 말하며 “외가 친척들이 오셨는데, 어렸을 때 놀러왔던 때와는 기분이 색달랐다”며 천진난만하게 웃어보였다.

하지만 유력한 금메달 후보라는 말에는 “평창올림픽에서 무엇보다 예선전에 통과해야 한다. 이 과정이 힘들겠지만 꼭 경험해보고 싶다”며 여제다운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부모님의 나라에서 세계적인 축제의 첫 발을 떼는 클로이의 발걸음은 가볍다.

유다혜 기자  yoda0306@naver.com

<저작권자 © 윈터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다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서울시 양천구 안양천로 939 (목1동914) 목동아이스링크 102호  |  문의 : 070-7722-0112
제호 : 윈터뉴스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02922  |  등록일 : 2013년 08월 29일  |  발행-편집인 : 송희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희준
Copyright © 2017 Winter News Korea.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