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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임효준 "베이징에서 평창 때 못 딴 메달 가져오고 싶다"
유다혜 기자 | 승인 2018.04.15 18:31

[윈터뉴스,목동=유다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2·한국체대)이 쇼트트랙 선발전 2년 연속 남자부 우승을 거머쥐며 각오를 불태웠다.

임효준은 15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제33회 전국선수권대회 겸 2018~20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 종목별 점수 82점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차 선발대회에서 전 종목을 석권해 종합 우승을 차지한 임효준은 2차 대회에서도 우승, 1·2차 대회 합산 종합 순위 점수 100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지켜냈다.

그는 8개의 종목 중 6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임효준은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고 2주 정도 시간이 남았었는데 너무 힘이 들었다. 마음 같아서는 1년정도 쉬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출전하는 것이 선수로서 도리라고 생각해 결과가 어떻든지간에 출전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이왕 출전하는 것이니 잘하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쉬니까 몸이 올라왔다. 훈련도 중요하지만 선수로서 휴식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하며 "이번 선발전으로 한 단계 발전한 것 같다. 올림픽으로 내가 발전했다면 이번 선발전에서 못 배운 것을 또 배웠다"고 웃어보였다.

지난해 대표 선발전에서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후 평창동계올림픽 1,500m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긴 임효준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황대헌(한국체대)에 이어 4위를 차지하면서 대표 자동 선발권을 놓쳤다.

이에 임효준은 "한국 선수들이 누가 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워낙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서 선발전은 너무 힘들다. 남자는 더 치열하다"며 "세계선수권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자동 선발이 안되서 속상했지만, 더 열심히 준비했고 특별하게 집중했던 500m에서 1,2차 모두금메달을 따게 되서 기쁘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임효준은 "지금부터 전성기라고 말하고 싶다. 베이징올림픽까지 대표팀에서 나오고 싶지 않고, 나오지 않을 자신도 있다"며 "잘 준비해서 베이징올림픽 때에는 평창에서 못 딴 메달도 가져오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평창올림픽에서 담금질을 마친 임효준은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출전에 대해 언급하며 "우선순위는 쇼트트랙이지만, 쇼트트랙 대표로 발탁 된 후에는 매스스타트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유다혜 기자  yoda0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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