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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클레이코트 50세트 연속 승리 신기록 달성
김태경 기자 | 승인 2018.05.11 17:42
라파엘 나달. /사진제공=뉴시스

[윈터뉴스=김태경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이 클레이코트 50세트 연승이라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세계랭킹 1위 나달은 11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 상금 620만860유로)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16위 디에고 슈바르츠만(26·아르헨티나)을 2-0(6-3, 6-4)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나달은 클레이코트 21연승, 50세트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존 매켄로(미국, 49세트 연승)이 1984년 카펫 코트에서 수립한 특정 코트 세트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달이 클레이코트에서 패배한 것은 지난해 5월 로마 마스터스 8강전이 마지막이다.

클레이코트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흙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나달은 올해 클레이코트 통산 400승 고지를 점령했고, 클레이코트 대회인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와 바르셀로나 오픈에서는 통산 11회 우승을 차지해 특정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나달은 메이저대회에서 16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는데 이 중 10번을 클레이코트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차지했다.

나달의 다음 상대는 세계랭킹 7위의 도미니크 팀(25·오스트리아)이다. 팀은 지난해 로마 마스터스 8강에서 나달에 패배를 안긴 선수다.

상대전적으로는 8전 6승2패로 나달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로마 마스터스와 2016년 아르헨티나오픈때 각각 0-2와 1-2로 패한 기억이 있다. 50세트 연승 이전 로마 마스터스 8강전에서 마지막 클레이코트 패배를 안겨준 당사자이기도 하다.

한편, 이 대회 8강은 나달-팀, 케빈 앤더슨(8위·남아공)-두산 라요비치(95위·세르비아), 카일 에드먼드(22위·영국)-데니스 샤포발로프(43위·캐나다),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존 이스너(9위·미국)의 경기로 압축됐다.

김태경 기자  win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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