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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 3년 만에 태극마크 뗐다
유다혜 기자 | 승인 2018.05.16 12:05
김 마그너스.

[윈터뉴스=유다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로 뛰었던 김마그너스(20)가 앞으로는 노르웨이 선수 자격으로 국제 대회에 나선다.

김마그너스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컴퍼니는 16일 "김마그너스가 2018-2019시즌부터 노르웨이협회 선수로 등록해 국제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손으로 어깨에 태극마크를 달았던 마그너스는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뗐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김마그너스는 이중국적 선수로, 2015년 4월 한국 국가대표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의사를 밝혔다.

마그너스는 2016년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으며,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크로스컨트리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1.4㎞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80명 중 49위로 예선 탈락했고, 15㎞ 프리 45위, 50㎞ 매스스타트 47위에 그쳤다.

평창올림픽이 끝나고 마그너스는 "베이징올림픽 땐 나도 23살이다. 전성기 직전의 나이지만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톱10 정도도 노려볼 수 있다고 본다"며 "매년 차분하게 실력을 늘려가겠다"고 의지를 다진 바 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의 전성기는 20대 중반 이후다.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한국 스키의 한 획을 그을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이번 결정은 아쉽다. 그가 베이징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은 희박하다.

브리온 컴퍼니 관계자는 "김마그너스가 선수로서 더 성장하려면 노르웨이에서 뛰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현재 거주하는 곳도 노르웨이고, 훈련도 줄곧 그곳에서 해왔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판단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다혜 기자  yoda0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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