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2월 초 신임 감독 선임할 것”

[윈터뉴스=김민재 기자]프로축구 전북현대의 통산 6번째 K리그 우승을 이끈 최강희(59)감독이 팀을 떠난다. 차기 목적지는 중국 톈진이다.
전북은 22일 최강희 감독이 14년간 잡았던 지휘봉을 내려놓고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의 감독 제의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주전 수비수 출신 최강희 감독은 2005년 ‘만년 꼴찌’ 전북의 사령탑을 맡았다. 이후 K리그 6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1회 등 9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김정남을 넘어 K리그 감독 최다승(211승)의 기록을 깨고 이어가고 있다.
톈진은 팀의 강등 위기를 극복하고 상위권 도약을 위해 최강희 감독을 사령탑으로 뽑았다. 계약 기간 3년에 84억 원 수준의 연봉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현대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팀이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과 서포터스(MGB)를 비롯해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극복하며 지지해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2018 K리그1 잔여 스플릿 라운드까지 팀을 이끈다. 전북은 “12월 초까지 신임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해 내년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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