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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창의 야구 뒷동네>연천미라클 권현우, 일본 독립구단 ‘효고부르선더스’ 스카웃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8.12.05 16:50
권현우

[윈터뉴스]독립구단 내야수 출신 권현우(22) 선수가 일본 독립구단 ‘효고부르선더스’에 스카웃됐다. 2016년 부천고를 졸업하고 프로지명을 받지 못한 권 선수는 당시 유일한 독립구단 연천미라클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11월 의경 복무를 마쳤다. 그러던 중 야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한 일본 독립구단 효고 부르선더스 트라이 아웃에 참가하여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권 선수는 지난달 28일 간사이리그 효고부르선더스 마무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젊은 선수들은 다시 인정받기 위해 각 프로구단에서 별도로 실시하는 공개 테스트에 참가하려 사설 실내연습장을 찾는다. 프로로 가지 못한 선수들이 다시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독립구단에 입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독립구단에 입단하려면 회비를 부담해야 한다. 프로처럼 돈을 받고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내고 야구를 해야 하는 것이다.

권 선수가 일본 독립구단을 선택한 것은 금전적 부담 없이 야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독립구단은 매월 약 100만 원 정도의 숙식비를 지급해주거나 숙식과 야구용품 등을 구단에서 지원해 준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 주말이나 저녁에 스폰서 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용돈을 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본 독립구단의 감독과 코치들은 대부분 프로선수나 프로코치 출신들이다. 이들은 1년에 약 80게임을 소화하고 시범경기 시즌에는 프로 2군과 15게임 정도 인터리그에 참가한다.

일본 독립구단 관계자들은 “일본에는 고교야구팀이 5000여 개, 사회인야구팀이 100여 개가 있지만 대부분 동호인이나 클럽 형태의 야구이기 때문에 개인 실력이 좋은 한국 선수들 중 유망주가 더 많다”며 한국 선수를 선호한다. 대부분의 일본 독립구단에는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일본은 한국과 거리가 가까워 국내처럼 쉽게 왕래가 가능하다. 또한 문화와 식생활 구조가 같아 선수들의 영양섭취에도 문제가 없다.

일본은 2004년에 독립리그가 설립되었고 시콕쿠리그, 간사이리그, BC리그 3개 리그에 24개 독립구단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독립리그가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일본으로 진출하는 유망주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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