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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슬로프' 첫 대회 우승자 이상호… 전국스키대회 평창서 열려
강효진 기자 | 승인 2019.01.05 00:20
최보군(왼쪽부터), 이상호, 김상겸 [사진=대한스키연맹]

[윈터뉴스=강효진 기자]지난 3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평창 이상호슬로프에서 대한스키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49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가 열렸다. ‘이상호슬로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종목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배추보이’ 이상호(24) 선수의 성과를 기념해 명명한 슬로프이다. 우리나라에서 사람 이름을 딴 슬로프는 ‘이상호 슬로프’가 유일하다.

이번 대회에는 이상호를 비롯해 김상겸(30, 전남스키협회), 최보군(28, 강원스키협회), 정해림(24, 한국체대), 신석진(20, 대한스키협회)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단이 출전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모두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4강전에서는 이상호와 김상겸이 맞붙었다. 접전을 펼친 결과, 이상호가 0.03초 차로 김상겸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이상호와 최보군이 맞붙었다. 국가대표 선수들끼리의 치열한 경쟁을 거듭한 끝에 이상호는 최보군을 0.12초차로 꺾고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보군과 김상겸은 나란히 은, 동메달을 획득하였고 여자부에 출전한 정해림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신석진은 아쉽게 8강 토너먼트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상호는 “제 이름을 건 슬로프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하고 우승까지 차지하게 돼서 기쁘다. 내일까지 대회가 있는데 내일 대회도 우승하고 싶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고 싶다”고 소감과 포부를 드러냈다.

이상호는 이번 시즌에 접어들면서 기존 보드보다 4cm 긴 보드로 교체하면서 턴 기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월드컵에서 본선에 오르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현재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는 중이다.

한편, 2월 16일부터 양일 간 휘닉스평창 이상호 슬로프에서 열릴 2019 FIS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월드컵에 대한민국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선수들도 출전하여 세계 탑 랭커의 선수들과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강효진 기자  kkkang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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