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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필리핀전 '고구마 승부', 황의조 ‘사이다 골’으로 1-0 승리
강효진 기자 | 승인 2019.01.08 01:29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황의조(18번) [사진=뉴시스]

[윈터뉴스=강효진 기자]한국이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필리핀과 ‘고구마 승부'를 벌이다가 후반 22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사이다 골’로 1-0 승리했다.

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한국과 필리핀은 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벌였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목표로 했던 승점 3점을 얻었지만 약체로 평가받던 필리핀을 상대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은 아시안컵 1회(1956년)와 2회(1960년)에서 우승한 이후로는 우승 소식이 없었다. 4년 전인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결승 진출까지는 성공했지만 개최국 호주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은 FIFA 랭킹 53위로, 필리핀과의 전적에서 7전 전승을 기록했다. 무려 36골을 넣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필리핀은 116위로 기록되어 있다. 스웨덴 출신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은 이번이 첫 아시안컵 본선 무대다. 필리핀에 비해 우수한 전력을 보유한 한국은 예상과 달리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필리핀의 밀집수비를 당최 뚫지 못한 것이다. 에릭손 감독은 한국의 강한 공격진을 막기 위해 수비 라인에 무려 6명을 배치했다.

전반전을 종료하고 후반까지 이어진 답답한 0-0 상황에서 황의조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2분 결승골을 터뜨린 것이다. 황의조는 지난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총 33골(소속팀 21골·대표팀 3골·아시안게임 9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중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부터 출전할 수 있어, 이번 필리핀전에서는 황의조의 역할이 중요했다. 이에 벤투 감독은 황의조가 최전방 원톱 선발로 나선 가운데 줄곧 사용했던 4-2-3-1 포메이션을 꺼내 황희찬(함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킬)에게 황의조를 지원하게 했다. 이청용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황희찬에게 연결했고, 황희찬이 곧장 가운데에 있는 황의조에게 패스해 골을 만들었다. 황의조는 오른발 슛은 시원하게 필리핀의 골망으로 들어갔다.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사드)은 중원을 맡았고,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이 섰다. 김승규(빗셀고베)가 골키퍼 장갑을 끼었다.

한국은 초반부터 높은 볼 점유율로 필리핀을 압박했다. 필리핀은 독일 청소년대표 출신 혼혈 선수 슈뢰크를 중심으로 역습에 중점을 뒀다. 기성용이 전반 10분 회심의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중반까지 볼 점유율에서 80%-20% 수준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고, 필리핀은 밀집수비를 하며 역습 기회를 엿봤다.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황의조가 전매특허인 터닝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1분 필리핀의 하비에르 파티뇨가 역습 기회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논스톱 슛을 때리는 위기도 있었지만, 골키퍼 김승규가 막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후 후반전에서는 초반에 왼쪽 측면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골을 노렸다. 필리핀은 여전히 역습 위주였다. 후반 9분, 다시 파티뇨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김승규가 선방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변수도 생겼다. 후반 10분 기성용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황인범(대전)이 대신 투입됐다. 후반 19분 벤투 감독은 구자철 대신 이청용(보훔)을 투입했다.

황의조의 골 이후 필리핀이 반격을 위해 라인을 올리면서 수비에 구멍이 생긴 틈을 타 한국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했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고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한국은 12일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강효진 기자  kkkang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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