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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점프 실수로 4대륙선수권 남자 첫 메달 "다음 기회에…"
강효진 기자 | 승인 2019.02.11 00:24
차준환 선수 [사진=뉴시스]

[윈터뉴스=강효진 기자]차준환(18·휘문고)의 점프 실수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사상 첫 메달 획득의 꿈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차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 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8.50점을 획득, 지난 8일 쇼트프로그램(97.33점)과 합해 총 255.83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남아메리카·북아메리카·오세아니아 등 4대륙 선수들이 겨루는 피겨 세계대회다. 2019년 출전한 한국 선수는 여자싱글에 임은수·김예림·김하늘, 남자싱글에 차준환·이준형·이시형 등이다. 2009년 이 대회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만일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면 김연아 이후 10년 만이자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첫 메달이지만, 아쉽게 좌절됐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로 선전했지만,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지난해 12월 2018/19 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프리스케이팅 최고점(174.42점)에 15.92점이나 모자랐다. 총점도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세운 ISU 공인 개인 최고점(263.49점)과 비교해 7.66점이나 부족했다.

24명 중 23번째 로연기한 차준환은 '로미오와 줄리엣' 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기본점 9.50점)를 뛴 후 두 발로 착지해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기본점이 7.13점으로 깎이고, 수행점수(GOE)도 2.85점이나 깎였다. 이어진 쿼드러플 살코(기본점 9.70점)에서도 다소 불안하게 착지했다. 기본점이 7.28점으로 떨어지고, GOE도 0.21점을 잃었다.

그러나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는 깔끔하게 뛰어 GOE 1.77점을 받았다. 스텝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도 모두 레벨4로 처리한 뒤 코레오그래픽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갔으나, 다시 점프 실수를 반복했다.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9.30점)에서 트리플 악셀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기본점이 7.30점으로 내려갔고, GOE도 0.86점이 깎였다.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배치한 트리플 악셀(기본점 8.80점)에서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차준환은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1.11점)에서도 연결 동작이 고르지 않아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왔다. 기본점이 9.80점으로 낮아지고 GOE도 1.74점이나 잃었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기본점 5.39점)는 무난하게 뛰면서 GOE 1.26점을 획득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그러나 앞선 점프 실수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은메달을 획득했던 우노 쇼마(일본)가 289.12점으로 목에 걸었다. 우노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2017년 동메달과 2018년 은메달을 땄었으나,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91.76점을 받아 4위에 그쳤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104.48점, PCS 92.88점 등 총 197.36점을 받아 역전 우승을 이뤘다.

차준환은 지난 시즌부터 잘 맞지 않는 부츠 탓에 계속 발목 통증을 가지고 대회에 임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마친 차준환은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갔다가 전국동계체전 참가를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강효진 기자  kkkang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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