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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2 올림픽 유치 도전권 획득… 평양과 공동 유치 도전
강효진 기자 | 승인 2019.02.11 23:23
2032년 제35회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 선정 투표에서 서울시의 유치 도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윈터뉴스=강효진 기자]11일 오후 6시경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실시된 2032년 제35회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 선정 투표에서 서울시가 최종 유치도시로 선정됐다. 이로써 서울시는 올림픽 유치 도전권을 획득했다. 후보 도시는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2곳이었으며, 서울시는 총 투표수 49표 중 34표로, 부산보다 두 배 이상의 표를 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지역내총생산(GRDP) 자료를 첨부해 서울이 1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평양과 맺은 파트너십을 부각시키면서 "남북협력기금 400억원을 조성해놓은 상황"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박 시장은 "서울은 600년동안 관광·문화의 중심지였다"면서 "경기장은 물론 예술, 문화와 관련된 시스템도 모두 갖췄다. 또 세계 최고의 정보화 기술(IT) 시스템도 구축했다. 메르스 사태 때 보았듯이 기민한 보건 안전 대책 또한 장점"이라고 자랑했다.

서울시는 질의응답 과정에서 자료의 오류를 지적받기도 했다. 가용할 수 있는 자전거 경기장에 양양 자전거 경기장을 올려두자 대한자전거연맹 관계자가 "양양은 쓸 수 없는 곳"이라고 바로잡았다. 또한 평양의 경기장 조사 및 종목 배분도 임의로 해 체육단체로부터 질의를 들었다. 박 시장은 투표 직전 유치도시 계획 발표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통일의 시작점이라면, 2032 서울-평양올림픽은 통일의 종착점이 될 것”이라며 대의원들에게 호소했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예로 들면서 문화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고,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이 평양과 부산을 열차로 이은 그림으로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체육회는 두 도시 모두 개최 자격이 충분하다고 봤다. 김영채 대한체육회 올림픽 개최도시 평가위원장은 "두 도시 모두 모든 분야에서 잠재력을 갖췄다"면서 "유치도시 경쟁력은 강력한 의지와 인프라가 핵심인데 둘 모두 충족하고 있다"며 서울과 부산을 모두 투표에 상정했다.

박 시장은 개표 후 기뻐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서울이 선택되었다고 해서 서울만의 올림픽일 수는 없다.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는 국가적 의제이기도 하다. 이 기회를 통해 긴장 속의 한반도를 평화의 한반도로 만들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그 중 서울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국내 유치도시로 선정된 서울시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등에게 국제행사 국내유치를 위한 심의를 받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1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평양과 함께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32년 올림픽 개최지 발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025년 9월 IOC 총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2024년과 2028년 하계올림픽은 각각 프랑스 파리(유럽), 미국 로스앤젤레스(북아메리카)가 개최한다. 대륙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2032년은 아시아 또는 아프리카 국가가 개최할 것이 유력하다. 서울·평양 공동개최가 성사된다면 올림픽 사상 최초의 공동개최가 된다. 또한 서울시는 1988년 이후 44년 만에 두 번째 대회를 유치하게 된다.

강효진 기자  kkkang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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