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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임효준·황대헌,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金
강효진 기자 | 승인 2019.03.10 14:35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질주하는 최민정 [사진=뉴시스]

[윈터뉴스=강효진 기자]최민정·임효준·황대헌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9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9초4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결승 초반 중위권을 유지하다가 6바퀴째에 한 번에 선두에 오른 김지유를 추월하면서 나란히 섰다. 그 후 킴 부탱(캐나다)과 러시아 선수들이 곧바로 추격을 시작하면서 자리싸움이 치열해졌다. 이내 최민정은 재추월에 성공했고, 김지유는 추월에 실패해 4위로 들어왔다.

최민정은 2018/19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1500m 금메달을 두 차례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부상의 악재를 극복하고 지난해에 이어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2위는 2분29초803을 기록한 킴부탱(캐나다), 3위는 2분29초843을 기록한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러시아)가 각각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심석희는 준결승 2조에서 3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파이널B에서 기권했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임효준이 2분31초63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효준과 황대헌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마지막 코너를 통과한 순간 서로 부딪혔다. 황대헌이 1위, 임효준이 2위로 들어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코너를 돌면서 황대헌의 오른팔이 임효준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황대헌은 실격 처리되고 임효준이 금메달을 가져가게 됐다.

임효준은 올 시즌 월드컵 3차 대회에서도 1500m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월드컵 5·6차 대회에서는 500m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해, 500m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었다.

남자 1500m 2위는 2분31초685를 기록한 사무엘 지라드(캐나다), 3위는 2분31초71를 기록한 이준서가 획득했다.

1500m에서 아쉬움을 남긴 황대헌은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황대헌은 500m 결승에서 실격과 레이스 도중 넘어짐으로 재출발을 세 번이나 했지만, 결국 42초490의 기록으로 우다징(중국)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지난해에 이어 세계선수권 500m 2연패를 달성했다. 3위는 42초 888을 기록한 렌지웨이(중국)가 가져갔다.

강효진 기자  kkkang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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