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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남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슬로베니아에 5-3 역전승
임형식 기자 | 승인 2019.05.01 07:08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이 30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2부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 뒤 동료 선수들과 좋아 하고있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윈터뉴스=임형식 기자]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30일 밤(한국시간)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2019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2차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차전에서 헝가리를 5-1로 슬로베니아를 5-3으로 승리한 한국은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챙기며 중간 순위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슈퍼스타 안제 코피타(LA 킹스)의 합류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 슬로베니아는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2-3)에 진 데 이어, 2차전에서 한국에 패해 승격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다른 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몰렸다.

김기성은 1피리어드 4분 35초에 김상욱이 공격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퍽을 빼앗아 뒤로 내준 것을 페이스오프 서클 쪽으로 쇄도하며 강력한 원타이머로 마무리,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내리 3골을 내주고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한국은 2피리어드에 3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7분 40초에 터진 김원준(한라)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2분 28초 만에 3골을 몰아치며 슬로베니아의 혼을 뺐다.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가 펼쳐지던 9분 32초에 김상욱-김기성 형제가 멋진 2대1 플레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전에 있는 김기성에게 퍽을 내준 김상욱이 문전으로 쇄도했고, 김기성의 슈팅의 골리 맞고 리바운드된 것을 상대 수비수 틈바구니를 뚫고 스틱으로 밀어 넣었다.

이날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수비수 김현수(한라)의 장거리 역전골. 2피리어드 10분 8초에 이용준(대명)-김원중(한라)으로 연결된 퍽이 왼쪽 블루라인 선상으로 왔고, 김현수가 이를 받아 날린 혼신의 슬랩샷은 총알 같이 날아가 슬로베니아 골대 왼쪽 탑 코너에 꽂혔다. 

한국은 3피리어드 들어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슬로베니아의 맹공에 시달렸지만 수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낸 맷 달튼의 선방쇼 덕에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슬로베니아가 엠프티 넷 플레이(골리를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하는 것)를 펼치던 종료 38초를 남기고 신상훈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대회엔 6개국이 출전했다. 2위 안에 들면 다시 세계 최강국들과 겨룰 기회를 얻는다. 승점 6을 확보한 한국은 2일 개최국인 카자흐스탄(18위), 4일 리투아니아(21위), 5일 벨라루스(14위)와 맞붙는다. 카자흐스탄은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임형식 기자  limhss1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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