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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성희롱 파문 그후, 황대헌 “아직 말할 입장아냐”
임형식 기자 | 승인 2019.06.27 13:36
임효준 성희롱 피해자인 황대헌은 "아직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입장을 말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23·고양시청)과 동성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인 황대헌(20·한국체대)이 각각 공식해명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자신들이 처한 입장을 밝혔다.

황대헌에 대한 성희롱 논란으로 진천선수촌에서 퇴촌 당한 임효준의 소속사 브리온컴퍼니 측은 공식 해명에서 “훈련을 위해 이동 중 일어난 일로,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면서 “친근함에서 비롯된 장난 도중 암벽에 올라가는 황대헌을 끌어내리려다 바지가 내려가 엉덩이 절반이 노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대헌의) 바지가 벗겨져 엉덩이의 반이 노출되기는 했지만 성기가 노출되지는 않았다. 시간도 훈련 중이 아니라 휴식 시간에 벌어졌다”고 당시의 상황을 해명했다.

임효준 소속사는 “임효준은 오랜 시간 함께한 황대헌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점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길 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임효준이 황대헌에게 계속해서 메시지 및 유선을 통해 사과를 시도했지만 상호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점이 있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체육회, 대한빙상경기연맹, 함께 훈련한 쇼트트랙 선수들, 많은 애정과 관심을 주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황대헌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도 27일 황대헌의 공식 입장문을 전했다.

황대헌은 "현재 소속팀으로 돌아와 저 자신을 추스르며 다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외부와의 접촉을 삼가고 있다"며 "아직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입장을 말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하루빨리 충격에서 벗어나 국가대표 본연의 임무인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곧 개최될 대한빙상연맹 관리위원회 심의에도 성실히 임하겠다."

25일 빙상연맹 관리위원회와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이 암벽 등반 훈련을 하던 중 남자 국가대표 임효준(23·고양시청)이 주변의 다른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후배인 황대헌의 바지를 내렸다.

황대헌은 수치심을 느꼈다면서 선수촌에 성희롱으로 신고했고, 장권옥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에 이 사실을 알렸다. 장 감독은 임효준과 황대헌을 화해시키려고 했지만, 황대헌은 이를 거부했다. 장 감독은 사건 당일 연맹에 보고했고, 황대헌은 19일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에 성희롱 신고 문서를 접수했다.

이후 대한체육회와 진천선수촌은 24일 오후 쇼트트랙 대표팀 전체의 기강 해이를 이유로 전원을 한 달 동안 퇴촌시키기로 결정했다. 남자 8명, 여자 8명 등 대표팀 선수 16명과 코치진은 25일 오전 퇴촌했다.

임형식 기자  limhss1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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