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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믿음의 야구’가 답이다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9.06.28 15:56
LG 고우석은 27일 SK전에서 6-4 승리를 지키며 시즌 14세이브째(6승2패)를 챙겼다.

27일 SK전 임찬규-진해수-정우영-고우석 철통불펜 부활
‘이제 어느 팀과 붙어도 해볼만한 팀이 된것 같다’ 자신감
중위권 싸움을 넘어 SK, 두산과 상위권 싸움에서도 당당

‘이제 어느 팀과 붙어도 해 볼만한 팀이 된것 같다’ 요즘 LG트윈스를 바라보는 안팎의 시선이다.

지난 27일 선두 SK와의 경기가 최근의 LG의 팀분위기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SK는 최근 투타의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5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반면 LG는 4연패로 부진을 겪던중.

게다가 상대 선발은 LG와 한솥밥을 먹던 소사가 예고 되어 있었다. 반면 LG선발은 369일 만에 1군 선발 마운드에 오른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32)이었다. 선발 카드만을 비교했을 때 벌써 승패가 예측될 정도였다.

이런 극명한 전력차이와 팀 분위기를 딛고 LG가 SK의 6연승을 저지하고 4연패를 탈출했다. 그것도 불펜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이날 경기는 LG가 앞으로의 행보에 자신감을 가질수 있는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한 경기였다.

LG 트윈스는 2019년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면서부터 쉽지 않는 전력을 가지고 기복이 있는 경기를 풀어왔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류중일 감독의 한숨은 깊었었다. 지난달 29일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타선 부진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당시에는 타격의 슬럼프가 깊을 때였다.

5월 이후 23경기에서 팀 타율은 0.248로 더 떨어졌고, 9개의 홈런만 때려냈다. 타격이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를 힘겹게 풀어나갈 수밖에 없다. 5월 초 1위까지 올랐던 팀 순위는 타선 침묵과 함께 어느새 5위까지 내려왔다.

6월에 들어서도 경기마다 심한 기복을 보이면서 힘겨운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16일 잠실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경기는 류중일 감독의 한숨을 깊게 했다. LG는 지난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수비 때 4사구 8개를 내줬다. 1994년 6월24일 쌍방울 레이더스 투수진이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회에 내준 역대 한 이닝 최다 4사구 기록에 타이를 이룬 것이다.

당시 LG가 3-0으로 앞선 2회말 LG 선발 투수 임찬규는 선두타자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재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박세혁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4사구 3개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임찬규는 폭투를 던져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는 김재호에 볼넷을 헌납했다.

임찬규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채 4사구 4개를 연달아 허용하자 LG는 마운드를 임지섭으로 교체됐다. 2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 긴급 투입된 임지섭도 흔들리기는 마찬가지였다.

두산은 2회말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지만 4사구 8개를 엮어 5점을 올렸다. 팀도 KBO리그 역대 한 이닝 최다 타이기록(8개)을 세웠다. LG에게는 불명예스러운 하루였다.

당시 불명예의 주인공이었던 임찬규가 27일 경기에서는 극적인 반전을 보여줬다.

임찬규는 절치부심했다. 16일 두산전 이후 20일 삼성전부터 25일 SK전까지 총 4경기 5이닝에 출전해 1실점만 기록하며 경기력을 가다듬었다. 27일 SK전에서는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신정락이 강판당하자 홀로 3⅓이닝을 책임지며 허리를 받쳤다.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텼다. 만약 임찬규가 중간에서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면, 그래서 더 많은 점수를 내줬다면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시나리오였다.

이날 LG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선두 SK의 6연승을 저지한 LG는 4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선발로 낙점된 신정락이 아쉬운 투구를 했다. 3회초 급격한 난조를 보이면서 LG의 3-1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신정락이 흔들리자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했다.

3-3으로 쫓긴 3회초 무사 1, 3루에서 우완 임찬규를 마운드에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자원으로 낙점됐다가 불펜으로 전환한 임찬규가 긴 이닝을 끌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담긴 교체였다.

임찬규는 3⅓이닝 동안 1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3개를 솎아냈다.

이어 6회부터는 진해수가 ⅔이닝, 정우영이 1⅓이닝, 고우석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6-4 승리를 지켰다.

LG 불펜진의 힘이 돋보인 한 판인 셈이었다. LG는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까지 2.97을 기록,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 팀 불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팀 평균자책점에서도 3.44를 기록, 3.42를 기록한 SK에 이어 2위다.

불펜 평균자책점 1위의 원동력은 불펜의 핵으로 자리잡은 신인 정우영과 당초 마무리였던 정찬헌의 빈 자리를 훌륭하게 메우고 있는 고우석의 공이 크다. 이날 승리 투수는 정우영이었고, 고우석은 시즌 14세이브째(6승2패)를 챙겼다.

류중일 LG 감독은 "오늘 중간계투진이 잘 막아줬다. 특히 고우석을 조기 투입했는데도 마무리를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찬규는 "오랜만에 팀에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 그간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했다. 체인지업 제구가 잘 되면서 좋은 투구를 했다"며 "밸런스가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빨리 밸런스를 잡아 자주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LG 트윈스는 28일 현재 44승 1무 34패로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3위 키움(47승 35패)을 1게임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이제는 중위권 싸움을 넘어 SK, 두산을 상대하는 상위권 싸움에서도 당당해 질수 있는 LG의 힘이 생긴 것이다.

'비(非)선수 출신'으로 사상 최초로 프로 선수가 된 우완 투수 한선태(25)가 1군 데뷔전에서 제 몫을 다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것도 LG만이 할수 있는 ‘믿음의 야구’의 자신감이다. 한선태의 데뷔가 ‘믿음’의 LG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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