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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길을 잃었나? 이기는 법을 잊었나?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9.07.04 12:14
한화 한용덕 감독. 한화는 현재 상황만을 보면 리빌딩도 실패하고 성적도 놓치는 독수리의 양날개가 모두 꺾일 위기에 처했다.

리빌딩·성적 독수리의 양날개가 모두 꺾일 위기
시즌 절반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진행형 행보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3위 성적이 오히려 독이 됐나?’

시즌전 한화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베테랑 선수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를 단행했다. 박정진은 은퇴를 했고 권혁과 배용수는 자유계약 선수로 두산 베어스로 보내줬다. 여기에 이용규는 트레이드 파문을 일으키며 발을 묶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안팎에서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지난 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한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화는 지난해 선발진이 짜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믿기 어려운 불펜야구를 펼치며 기적과도 같은 성적을 일궈냈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그것이 독이 됐을까? 한용덕 감독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워윅 서폴드-채드 벨-김재영-김성훈-박주홍으로 선발을 구축했다. 외인 원투펀치와 미래를 짊어질 젊은피를 결합한 야심찬 A플랜을 가동했다.

그러나 한용덕 감독의 야심은 시즌을 시작하고 단 1게임만에 빗나가기 시작했다. 김재영과 김성훈이 시즌 첫 등판만에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낙마한 것이다.

한용덕 감독은 이태양, 김민우를 대체 선발로 투입했지만 이태양의 부진으로 이마저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선발진을 새롭게 정비하며 B플랜을 가동했다. 워윅 서폴드-채드 벨-장민재-김범수-김민우로 선발진을 구성했다.

B플랜은 장민재의 분투와 김범수와 김민우의 분발로 정착되는가 싶었다. 그러나 선발진은 일시적으로 안정이 되었지만 줄부상과 부진한 타격이 발목을 잡았다. 타격이 받쳐주지를 못하니 선발진도 제풀에 꺾이고 말았다.

김민우가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선발진에서 이탈했고 장민재마저 부상으로 올스타전까지 쉬어가야하는 상황이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시즌 첫 50패를 찍었다. 한화와 롯데는 선두싸움보다 뜨거운 꼴찌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화는 3승 50패, 롯데는 31승 50패 2무. 불과 0.5게임차다. 양팀 팬들은 ‘누가누가 못하나’를 경쟁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화의 현재 상황만을 보면 리빌딩도 실패하고 성적도 놓치는 독수리의 양날개가 모두 꺾일 위기에 처했다. 시즌 전부터 한화 수뇌부가 밀어부친 급격한 리빌딩은 시즌이 끝날때까지 과도기를 겪을 모양새다.

한용덕 감독도 지난 3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짜는데 7번이나 수정했습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고심끝에 나온 선발 라인업은 정은원(2루수) 송광민(3루수) 호잉(우익수) 이성열(1루수) 김태균(지명타자) 정근우(중견수) 양성우(좌익수) 최재훈(포수) 박한결(유격수)이다. 그야말로 한화가 처한 민낯을 보여주는 급조된 라인업이었다.

결국 한화는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떠나 보내며 육성에 모든 것을 다 거는듯한 행보를 걸어왔지만 시즌 절반이 한참이나 지난 현재까지도 무엇하나 정리된 것이 없다.

2년차 정은원이 제 몫을 하고 있지만 노시환, 변우혁, 유장혁 등 뉴페이스들은 그야말로 기대주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더 성장해야할 선수들에게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혀 허우적 거리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의 수뇌부는 현재의 기조를 변화시킬 뜻이 없는 듯 하다. 당장의 성적보다 미래를 보고 팀을 운영하겠다는 명분이다.

그러나 팬들은 상식을 원한다. 미래도 좋고 육성도 좋지만 현재의 팀 모습을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리빌딩이든 성적이든 보편타당하고 상식적인 상황을 바란다.

“배치기 응원 ‘최 강 한 화’ ㅋㅋㅋ 지나가는 똥개들이 웃는다.”. “선수들 표정이 무덤덤~지면지는갑따~의욕도 없고 누구하나 홧팅하는 애도 없고~하기싫은 경기 억지춘향처럼~이제 희망고문 그만하고 ~한화경기 안볼란다”. “역전을 당해도 실책을 해도 경기에 지는걸 봐도 나는 이제 피식 비웃음만 난다 화가 안나는게 슬프다”

이것이 현재 한화를 바라보는 팬들의 솔직한 심정이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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