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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점대 방어율→20승→사이영상 ‘트리플 크라운 노린다’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9.07.08 11:50
류현진은 전반기에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전반기 1.73 평균자책점-10승-다승 공동1위 ‘생애 최고의 활약’
3차례 사이영상에 빛나는 슈어저 강력도전…결국 ‘자신과의 싸움’

전반기를 세계 최고의 투수로 활약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마침내 올스타전 선발투수로서 위용을 선보인다.

류현진이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올스타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국인 선수가 빅리그 올스타전에 나서는 건 박찬호(2001), 김병현(2002), 추신수(2018)에 이어 네 번째다. 올스타전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별들의 축제’인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 한다는 것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 것은 물론 실력으로나 성적으로나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로의 등판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의 눈은 벌써 시즌 1점대 방어율과 첫 20승과 사이영상 수상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투수로서 가질수 있는 최고의 영예를 노리는 셈이다.

류현진은 전반기에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1점대 방어율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유일한 투수다.

류현진은 다승에서도 내셔널리그 공동 1위에 올랐고, 이닝당 출루 허용(0.91), 삼진/볼넷 비율(9.90)도 1위를 차지했다.

사실 전반기를 지배한 류현진의 성적과 분위기를 보면 1점대 평균자책점, 시즌 20승 달성과 사이영상 수상은 그리 변수가 많은 편이 아니었다.

LA 다저스 류현진(왼쪽 세 번째)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클레이턴 커쇼, 코디 벨린저, 맥스 먼시, 워커 뷸러, 데이브 로버츠 감독(왼쪽부터)과 함께 올스타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미국 현지 언론에서 5월부터 본격적으로 보도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13일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8회초 1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노히트 피칭을 펼쳤다.

헤라르도 파라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아 대기록이 무산됐지만, 류현진의 위력에 현지 언론도 극찬하고 나섰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은 시즌 최다 투구수인 116개를 던지며 79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넣었다. 5승1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나섰다"고 평가했다.

5월 20일에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하는 사이영상 예측 순위에서 74.9점을 얻어 내셔널리그 1위를 질주했다.

ESPN 사이영상 예측은 야구 통계학자 빌 제임스와 ESPN 칼럼니스트 롭 네이어가 함께 만든 공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투구 이닝, 자책점, 탈삼진, 승패, 세이브, 완봉승 등을 공식에 대입해 사이영상 포인트를 계산한다. 소속팀이 지구 1위를 달리면 승리 보너스 12점을 추가로 얻는다.

6월 들어서도 류현진의 열풍은 계속됐다. MLB닷컴은 6월 6일 소속 기자들 38명을 대상으로 가상 사이영상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고의 시즌을 치르고 있는 류현진이 내셔널리그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38명 중 무려 35명이 류현진에게 1위표를 몰아줬다. 

현 시점에서는 "사이영상 만장일치"라는 전망도 나왔다. ESPN은 6월 21일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레이스를 중간 점검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서는 단연 류현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는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류현진을 앞선다"면서도 "류현진의 전통적인 기록은 경쟁자들을 압도한다"고 짚었다.

MLB닷컴의 6월 25일 소속기자들의 사이영상 모의투표 결과도 류현진이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류현진은 투표에 참여한 35명 중 27명에게서 1위 표를 얻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의 유일한 경쟁자는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슈어저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쟁이 본격화한 7월 들어서도 미국 현지의 평가는 바뀌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티드(SI)는 7월 4일 사이영상 1순위로 류현진을 예상했다.

SI는 "류현진은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2점대 이하를 기록했고, ERA+(조정평균자책점)은 220을 넘는다"고 언급했다. 류현진의 ERA+은 22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SI는 "유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통계를 철저히 지배를 하고 있다"며 "주요 리더보드를 보고 판단한다면, 당신의 선택이 류현진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슈어저의 추격도 무시할 순 없다. SI는 사이영상 2순위로 슈어저를 택했다.

SI는 "만약 유권자들이 지금 당장 사이영상 투표를 한다면 대부분은 류현진을 뽑을 것이 확실하다"면서도 "'진정한 개인 경기'라는 부분을 보면 슈어저를 택할 수도 있다. 류현진과 슈어저의 평균자책점이 그들의 FIP에 가까워지기 시작하면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의 유일한 경쟁자는 슈어저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진 셈이다. 슈어저는 5월에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류현진에 이어 6월의 '이 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슈어저는 개인 통산 6번째 이달의 투수상이다. 슈어저는 아메리칸리그(2013년)와 내셔널리그(2016~2017년) 양대리그에서 총 세 차례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이에반해, 류현진은 전반 막판에 다저스의 공격력과 수비가 주춤하고, 자신도 쿠어스필드의 무덤을 피해가지 못하면서 ‘4전5기’ 끝에 어렵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또, 전반기 막판 류현진이 주춤하는 사이 슈어저가 맹렬하게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슈어저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5패)째를 챙기며 평균자책점은 2.43에서 2.30으로 끌어내렸다.

이로써 슈어저는 내셔널리그 다승 5위, 평균자책점 3위로 전반기를 마감하게 됐다. 19경기 129⅓이닝을 소화하며 181탈삼진을 솎아내 삼진 부문에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과 사이영상 경쟁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슈어저라는 강력한 도전자를 만난 셈이지만 ‘세계 최고의 투수’로 전반기를 보낸 류현진의 1점대 평균자책점-시즌 20승-사이영상 수상은 자신과의 싸움에 달려있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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