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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화이트 리스트’ 한일 스포츠교류도 ‘파장’
임형식 기자 | 승인 2019.08.02 11:11
지난달 11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컬스데이'(경기도청)신동호 코치와 선수들이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 강릉=임형식기자

경기도청·춘천시청 여자 컬링팀 ‘화이트 리스트’ 영향 국제대회 출전 철회
서울시청·강원도청 남자 컬링팀은 예정대로 대회출전 예정…형평성 논란

일본 각의가 2일 결정한 화이트 리스트 파장이 스포츠계까지 번지고 있다.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춘천시청(스킵 김민지) 여자 컬링팀이 악화된 한·일 관계를 감안,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출전을 철회했다.

그러나 서울시청(스킵 김수혁), 강원도청(스킵 박종덕) 남자 컬링팀은 예정대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남녀 컬링팀이 대회 출전을 놓고 형평성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청과 춘천시청 여자 컬링팀은 1~4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리는 월드컬링투어(WCT) '홋카이도 뱅크 컬링 클래식 2019' 참가를 취소했다.

대회 홈페이지에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한국 여자팀 'Gim'(경기도청)과 'M.Kim'(춘천시청)이 팀 사정으로 급히 출전을 취소했다"며 일본의 다른 2개 팀이 출전한다고 알렸다.

경기도청과 춘천시청을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컬링팀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춘천시청 관계자도 "일단 피로 누적으로 인해 저하된 컨디션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면서도 "사회 전반적으로 일본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사기업이 아닌 지자체가 운영하는 팀인만큼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청은 지난달 2019~2020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인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2015~2016시즌 이후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홋카이도 뱅크 컬링 클래식은 경기도청이 국가대표 복귀 이후 처음으로 나설 국제대회였다.

2018~2019시즌 여자 컬링 국가대표로 활약한 춘천시청은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따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굵직한 성과를 냈다.

이들과는 달리 서울시청(스킵 김수혁), 강원도청(스킵 박종덕) 남자 컬링팀은 예정대로 대회에 출전한다.

임형식 기자  limhss1017@naver.com

임형식 기자  limhss1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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