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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야구 대표팀, 국기없는 단체복 방한 ‘눈길’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9.08.29 11:28
일본 고교 야구 대표팀이 28일 무늬없는 단체복을 입고 한국으로 입국하는 모습. [사진= 일본 FNN방송 홈페이지 캡쳐]

30일 부산 개막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출전팀 입국
일장기나 ‘JAPAN’의 표시가 없는 흰색 셔츠를 입고 방한

일본 고교 야구 대표팀이 30일부터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리는 WBSC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8일 입국했다.

이날 일본 고교대표팀은 일장기나 ‘JAPAN’의 표시가 없는 흰색 셔츠를 입고 입국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고교야구 대표팀은 악화한 한일관계를 배려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 현지에서는 "일장기는 일본의 자랑"이라는 등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29일 산케이신문 및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고교 야구 대표팀은 부산에서 열리는 WBSC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참석차 지난 28일 한국에 입국하면서 아무런 무늬가 없는 흰색 셔츠를 입고 입국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대회 때까지는 왼쪽 가슴에 'JAPAN'이라는 글씨와 오른쪽 팔 부분에 일장기가 새겨진 단체복을 입고 입국했지만, 올해는 악화된 한일관계를 고려해 민무늬 셔츠를 입기로 했다. 

다케나카 마사히코(竹中雅彦) 일본고교야구연맹 사무국장은 지난 27일 "한국의 국민감정을 배려해, 일본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을 방침"이라며, 일본 고교야구팀이 일장기 등이 없는 민무늬 단체복을 입고 한국에 입국한다고 발표했다.

다케나카 사무국장은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이지만, 배려할 수 있는 것은 하는 것이 좋다"며 선수들이 시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시합에서는 일장기 및 'JAPAN' 글씨가 들어간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본 현지에서는 이 같은 고교야구연맹의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스포츠문화 평론가인 다마키 마사유키(玉木正之)는 "일본의 대표임을 숨긴다는 것은 대표로서의 자부심은 필요없다는 의미 아니냐"며 "바보같은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유명 산악인인 노구치 겐(野口健)도 트위터를 통해 "일장기를 숨기지 않고서는 일본 대표선수를 지킬수 없다는 뜻이라면, 그렇게 위험한 곳에는 가면 안 된다", "일본대표가 일장기를 숨기면서까지 한일관계를 배려하는 의미를 모르겠다"라며 분노했다.

유명 의사인 다카스 가쓰야(高須克弥)는 트위터를 통해 "일장기는 일본인의 자랑"이라며 "위해를 당하면 부끄럽게 되는 것은 개최국인 한국이다". "당당해져라"라고 비판했다.

일본 네티즌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인터넷상에서는 "대표 선수를 습격하는 나라라면 선수단 파견을 거부해도 좋다", "재능이 넘치는 고교 일본 대표선수들에게 이런 비굴함을 안겨줘도 되는가", "한국의 국민감정을 배려할 필요가 있느냐"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청소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008년 캐나다 애드먼턴 대회 이후 11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제29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WBSC 18세 이하 야구월드컵)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열흘간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008년 캐나다 애드먼턴 대회 이후 11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성열 감독은 "지난 2017년에는 감독의 역량이 부족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우승이라는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 주장 박시원(광주제일고)은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경기에 임하겠다. 국내 야구팬들이 많이 경기장을 찾아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이승엽 홍보대사는 "선수들이 그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모든 것을 쏟아붓고, 가진 것을 후회없이 보여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한국은 호주, 중국, 캐나다, 네덜란드, 니카라과와 함께 A조에 편성됐으며 30일 오후 7시 기장 현대차 드림 볼파크 메인구장에서 네덜란드와 예선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

△ 감독 이성열(유신고 감독) △코치 손경호(대구고 감독), 석수철(군산상고 감독), 안병원(원주고 감독) △ 투수 남지민(부산정보고3), 이주엽(성남고3), 오원석(야탑고3), 허윤동(유신고3), 김진섭(순천효천고3), 이민호(휘문고3), 소형준(유신고3), 최준용(경남고3), 이강준(설악고3), 이승현(상원고2) △ 포수 강현우(유신고3), 현원회(대구고3) △내야수 김지찬(라온고3), 이주형(경남고3), 박민(야탑고3), 신준우(대구고3), 장재영(덕수고2) △ 외야수 이정우(경남고3), 박주홍(장충고3), 박시원(광주일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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