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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신수는 추신수다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9.09.03 11:45
텍사스 레인저스의 1번 지명타자 추신수가 3일 양키스전에서 시즌 21호 홈런을 포함해 장타 두 방을 몰아쳤다.

아들 국적이탈 배신감에 ‘믿는 도끼에 발등’ 비호감·아쉬움
시즌 21호 홈런 폭발…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1개 남았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혀서일까?

최지만과 함께 메이저리그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선수여서 더 응원하고, 더 애정을 쏟아서 일까?

‘추신수의 홈런소식도 이젠 반갑지가 않네~’, ‘애국심 1도 없는 추신수 그만 소식 나오면 안되나요? 보기 싫은데 계속 나오네요’, ‘관심없다’, ‘마~부산사람이라고  하지  마소. 쪽팔리니까.국민들이 주신 병역혜택을 받았으면 나라에 도움이 돼야지 자식들은  미국놈으로  만들어버리니’, ‘아무 잘못없고 자식의 행복이 우선인 미국인 추신수에 대해  한국인인 우레는 관심이 없습니다. 더 이상 기사 올리지 마요’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의 활약에 대한 국내 야구팬들의 반응은 싸늘함을 넘어서 분노에 가깝다. 추신수가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1호 홈런을 포함하여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소식에 대한 댓글은 비난 일색이다.

추신수의 두 아들인 추무빈(14) 군과 차남 추건우(10) 군의 국적 이탈은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와 우리정부의 지소미아 종료선언으로 한일간의 경제전쟁의 와중에서 알려지면서 상심한 국민들 가슴을 아프게 했다.

여기에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주한미군 주둔을 지렛대로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은 돈 문제로 동맹국을 압박하는 트럼프의 ‘전략’에 대해 ‘한미동맹’을 믿었던 우리를 적지않게 당황시키고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이 대외적으로 어려웠던 시가에 스포츠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그 옛날 김일의 박치기가 그랬고, 차범근의 차붐이 그랬다. 박세리, 박찬호, 김연아, 박지성, 손흥민은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자긍심이 되었다. 스포츠는 스포츠일뿐이라고 하지만 스포츠는 이제 단순히 운동경기의 차원을 넘어서서 국가와 민족을 하나로 묶는 역할과 나라의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그래서 추신수와 두 아들의 선택이 아쉽다.

추신수의 두 아들이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문화에서 성장하여 당연한 선택이 아니냐는 주장도 맞다. 그러나 국적선택의 방법과 시가가 아쉬울 뿐이다. 대한민국에서 국적선택과 병역문제는 이성의 문제가 아니고 정서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설득할수 없는 영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신수는 미국의 메이저리그에서 등번호 17번 ‘CHOO’라는 이름을 달고 뛰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열린 선수들이 평소와 다른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는 ‘플레이어스 위크엔드(선수주간)’에는 한글 이름 ‘추신수’를 선택한 바 있다.

당시 추신수는 선수주간을 앞두고 "한글 이름을 단 유니폼을 입는 경험을 메이저리그에서 경험해보고 싶다. 내겐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랬던 추신수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1번 지명타자 추신수(37)는 3일(한국시간) 시즌 21호 홈런을 포함해 장타 두 방을 몰아쳤다.

추신수는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홈런은 마지막 타석에서 터졌다. 팀이 6-0으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양키스 좌완 불펜 투수 타일러 라이언스의 5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추신수는 홈런 1개를 추가하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에 타이를 이룬다.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2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앞선 타석에서도 장타가 나왔다. 1회초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추신수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날카롭게 돌아갔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3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시즌 28번째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결장했던 추신수는 한층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4(484타수 128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텍사스는 양키스를 7-0으로 완파했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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