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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연경' 정호영, KGC가 고민없이 지명한 이유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9.09.05 12:44
2019-2020 KOVO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서 지목한 선명여고 정호영에게 서남원 감독이 유니폼을 입혀주고 있다.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KGC인삼공사 ‘즉시 전력감’ 정호영 선택
이다현·권민지·안예림·최가은·김다은도 1라운드에서 프로배구 진출

‘군계일학’이었다. ‘제2의 김연경’이라는 주목을 받을만 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여자 프로배구 6명의 감독들은 모두 그를 ‘1순위’로 지목하는데 이견이 없었다. 그래서 순번을 뽑는 확률 추첨에 관심이 높았다.

4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2020 KOVO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서 지목한 선명여고 정호영의 이야기다.

구슬을 통한 확률 추첨에 따라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별다른 고민 없이 정호영에게 지명권을 행사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지만 즉시 전력감으로 통하는 정호영을 데려오면서 단번에 선수층을 강화하고 전력 상승효과를 얻게 됐다.

이번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는 각급 국가대표로 선발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포함돼 관심이 뜨거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대표팀으로 선발된 190㎝의 장신 유망주 정호영(선명여고, 레프트·센터)과 청소년대표팀 출신의 김다은(일신여상, 라이트), 최가은(일신여상, 센터), 육서영(일신여상, 레프트), 권민지(대구여고, 레프트), 이다현(중앙여고, 센터) 등이 사위 지명 대상자 들이었다.

특히, 190㎝로 드래프트 신청자 35명 중 가장 신장이 큰 정호영은 레프트, 라이트, 센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다. 지난해 고교생 신분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을 정도로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올해 전국 남녀종별 배구선수권대회에서는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건설은 중앙여고 센터 이다현을 선택했다. 이다현은 U-18 유스, 청소년대표팀을 두루 거친 유망주다. 신장은 185㎝.

GS칼텍스는 전체 3순위로 권민지를 데려왔다. 대구여고 레프트 공격수인 권민지는 이소영, 강소휘 등 같은 포지션의 쟁쟁한 언니들 아래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안예림(남성여고)을 통해 세터 포지션을 보강했다. IBK기업은행은 일신여상 센터 최가은을 뽑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는 흥국생명은 김다은(일신여상)은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제천여고 세터 김현지는 2라운드에서 현대건설행이 확정됐다. 강릉여고 세터 이현은 GS칼텍스의 품에 안겼다. IBK기업은행은 일신여상 레프트 육서영을 찍었고, 중앙여고 레프트 공격수 박현주는 흥국생명에 가세했다.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2라운드 지명권 행사를 포기했다.

드래프트에서는 35명 중 17명(수련선수 2명 포함)이 프로팀 입단의 꿈을 이뤘다. 지명률은 50%에 조금 못 미친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무대를 밟게 된 정호영은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신인답게 열심히 하겠다. 직전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 큰 기대를 안 했는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호영은 레프트, 라이트, 센터 모두 소화가 가능하지만 프로에서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기가 쉽지 않다. 라이트의 경우 외국인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어 경쟁력이 떨어진다. 서 감독은 일단 레프트 훈련을 시켜본 뒤 센터 혹은 레프트로 정호영의 포지션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신인상은 신인 때만 받지 않느냐. 당연히 욕심난다. 내가 열심히 하면 따라올 것"이라는 정호영은 "대표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블로킹이다. 다른 신인선수들보다 더 많은 블로킹을 잡는 것이 목표다. 공격은 중학교 때부터 속공을 했다. 시간차도 자신있다"고 눈을 반짝였다.

KGC인삼공사에는 지민경, 박은진 등 정호영의 연착륙을 도와줄 선명여고 선배들이 제법 많다. 정호영은 "고교 시절부터 언니들이랑 너무 친하게 잘 지냈다. 인삼공사에 뽑혔을 때 언니들 생각이 먼저 났다. 다행"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어린 시절부터 '제2의 김연경'이라는 찬사를 받아왔던 정호영은 닮고 싶은 선수로 김연경을 택했다. 김연경과 대표 선수 생활을 함께 하면서 완전히 매료된 눈치였다.

정호영은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 선수는 연경 언니다.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리드하는 모습이 멋있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빠지는 것이 없다. 본받고 싶다"며 웃었다.  

전체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중앙여고 센터 이다현은 "중학교 때 처음 배구를 시작할 때부터 양효진 언니가 롤모델이었는데 같이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약점이 블로킹인데 양효진 언니는 강점이 블로킹이니 이를 배우고 싶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2019-20 여자배구 드래프트 지명 결과

[1라운드] 1. KGC인삼공사 정호영(센터-레프트·선명여고) 2. 현대건설 이다현(센터·중앙여고)
3. GS칼텍스 권민지(레프트·대구여고) 4. 한국도로공사 안예림(세터·남성여고) 5. IBK기업은행 최가은(센터·일신여상) 6. 흥국생명 김다은(라이트·일신여상)

[2라운드] 1. 흥국생명 박현주(라이트·레프트·중앙여고) 2. IBK기업은행 육서영(레프트·일신여상) 3. 한국도로공사 지명 포기 4. GS칼텍스 이현(세터·강릉여고) 5. 현대건설 김현지(세터·제천여고) 6. KGC인삼공사 지명 포기

[3라운드] 1. KGC인삼공사 구솔(세터·선명여고) 2. 현대건설 지명 포기 3. GS칼텍스 지명 포기 4. 한국도로공사 지명 포기 5. IBK기업은행 이진(세터·중앙여고) 6. 흥국생명 지명 지명 포기

[4라운드] 1. 흥국생명 이유안(레프트·세화여고) 2. IBK기업은행 지명 포기 3. 한국도로공사 이세빈(레프트·일신여상) 4. GS칼텍스 장지원(센터·제천여고) 5. 현대건설 지명 포기 6. KGC인삼공사 지명 포기

[수련선수] 한국도로공사 강지민(리베로·포항여고), IBK기업은행 전하리(레프트·원곡고)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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