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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이영상 수상 남은 반전 카드는?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9.09.12 00:16
LA 다저스 선발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즌 마지막 분전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 투구에 앞서 숨을 고르고 있다.

ESPN, 사이영상 디그롬-슈어저-스트라스버그 이어 4위 평가
경쟁자보다 시즌 막판 자신의 등판 내용 따라 수상 결정될듯

“류현진이 시즌 막판 등판에서 부진을 이겨낸다면 사이영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 것”(미국 CBS스포츠)

최근 4경기 연속 부진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에 대해 현지 언론과 팬들의 기대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선두 주자로 꼽히던 류현진의 부진으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레이스가 혼전 양상이다. 류현진의 시즌 막판 등판 내용이 한층 중요해졌다.

ESPN은 11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최고의 투수를 뽑는 사이영상 후보에 대해 평가하면서 류현진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ESPN은 사이영상 후보 1위로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을 꼽았고, 맥스 슈어저를 2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이상 워싱턴 내셔널스)를 3위로 평가했다. 류현진은 4위에 그쳤다.

디그롬은 9승 8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지만, 탈삼진 부문(231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맥스 슈어저는 10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이던 2010년부터 10시즌 연속 10승 행진을 이어갔다.

슈어저는 평균자책점을 2.56으로 끌어 내리면서 LA 다저스 류현진(2.45)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로 올라섰다. 탈삼진은 216개로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231개)와 팀 동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22개)에 이은 3위다.

8월 중순까지만 해도 류현진의 적수는 없었다. 그러나 최근 4경기에서 최악의 피칭을 보이면서 고개를 떨궜다. 승수도 12승(5패)에서 멈췄고, 1점대이던 평균자책점도 2.45로 높아졌다. 다저스 팀내 다승 순위에서도 3위로 밀렸다.

ESPN은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했던 류현진이 최근 무너졌다"고 말했다. 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을 위해 류현진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도 있다. 구위 회복 차원이다.

ESPN은 "다저스는 남은 기간 류현진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ESPN 팬 설문조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디그롬이 40%의 득표율로 1위, 맥스 슈어저가 21%로 2위, 류현진과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6%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국 CBS 스포츠도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 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에 대해 예상했다.

NL 사이영상에 대해서는 "류현진의 최근 부진으로 혼전 양상이 됐다"고 전하면서 유력 후보로 류현진과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를 꼽았다.

CBS 스포츠는 "류현진은 한때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수상할 것처럼 보였다. 8월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45에 불과했고, 탈삼진 121개를 잡는 동안 볼넷이 17개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4경기에서 류현진은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9.95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19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을 5개나 허용했다.

CBS 스포츠는 "다저스는 류현진이 등판을 한 번 거르게 할 정도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류현진이 시즌 막판 등판에서 부진을 이겨낸다면 사이영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NL 사이영상 수상자인 디그롬은 올 시즌 9승 8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다.

CBS 스포츠는 디그롬이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한 지난해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지만,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로 충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디그롬이 NL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2위, 평균자책점 4위에 올라있다"며 "내셔널리그 최악의 수비 팀에서 뛰고 있다는 것도 투표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10승 5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하고 있는 슈어저에 대해서는 "한때 슈어저가 개인 통산 4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허리 부상 등으로 두 차례 부상자명단(IL)에 오르면서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또 "슈어저가 평균자책점, 탈삼진(216개) 등에서 예전 모습을 보여줬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CBS 스포츠는 이들 외에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 패트릭 코빈(워싱턴),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도 후보로 거론했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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