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스포츠 일반
임성재, “아시아·한국인 최초 PGA신인상 타이틀 큰 자부심”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9.09.12 22:25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아시아·한국 국적 최초 PGA신인상 수상…올시즌 톱10 7회 진입
지난해 웹닷컴투어 '올해의 선수상' 이후 PGA 최고유망주 등극
PGA 올해의 선수엔 매킬로이, 브룩스 켑카 제치고 세번째 수상

"아시아 최초와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이라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큰 자부심이 될 것 같다".(임성재 PGA신인상 수상소감)

예상치 못한 낭보였다. 임성재는 ‘준비된 스타’였지만 일반 팬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이었다.

21세의 임성재(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1998년 생인 임성재는 2014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PGA 투어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임성재가 2018~2019시즌 신인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선수 타이틀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돌아갔다. 2012년, 2014년에 이은 세 번째 수상이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브룩스 켑카(미국)는 매킬로이에 밀려 2연패에 실패했다.

PGA 투어가 신인상 제도를 도입한 1990년 이후 아시아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임성재가 처음이다. 신인상은 동료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카메론 챔프, 콜린 모리카, 매튜 울프(이상 미국) 등 경쟁자들 중 유일하게 우승 기록은 없었지만 꾸준함을 앞세워 수상에 성공했다. 홀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챙긴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임성재에게 '최초'는 낯선 단어가 아니다.

제주 출신인 임성재는 중고교 시절 천안에서 골프를 배웠다. 해를 거듭할수록 일취월장한 기량 덕분에 16세이던 2014년에는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JGTO) 큐스쿨을 단번에 통과한 임성재는 한국과 일본을 부지런히 오가며 경험을 축적했다.

실력을 끌어올리던 2017년 임성재는 미국 무대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서는 PGA 투어 2부격인 웹닷컴투어 큐스쿨을 넘어서야 했다. 임성재는 그해 12월 치러진 큐스쿨에서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2위를 차지해 미국행이라는 1차 목표를 가뿐히 달성했다.

'준비된 스타' 임성재에게 웹닷컴투어는 좁았다. 데뷔전부터 대형사고를 쳤다. 바하마 클래식에 나선 임성재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의 추격을 3타차로 제치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두 번째 대회인 아바코 클래식에서는 1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두 대회의 활약을 발판 삼아 상금 순위 1위에 오른 임성재는 끝까지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임성재가 등장하기 전까지 웹닷컴투어에서 시즌 내내 한 선수가 상금 순위 1위를 지킨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 그 어려운 일을 임성재가 해냈다.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상금왕은 서막에 불과했다. 시즌 내내 빼어난 활약을 펼친 임성재는 투어 최고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기분 좋게 PGA 투어로 향한 임성재는 '꿈의 무대'에서 아시아인 최초 신인상이라는 이력을 추가했다. PGA 투어가 신인상 제도를 도입한 1990년 이후 아시아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임성재가 처음이다.

한 선수가 웹닷컴 투어와 PGA 투어 신인상을 연달아 수상한 것 역시 1997년 스튜어트 싱크에 이후 22년 만에 나온 희귀한 기록이다.

경쟁자들과 달리 우승 기록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임성재는 꾸준함으로 이를 만회했다. 임성재는 35개 대회에 출전해 16차례 톱 25에 진입했다. 톱 10도 7번이나 됐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공동 3위. 큰 부침 없이 활약을 이어간 임성재는 신인 중 홀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공동 19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국인 첫 웹닷컴 투어 신인상에 이어 아시아인 첫 PGA 투어 최고 신인이 된 임성재의 다음 목표는 PGA 투어 첫 승이다. 이미 숱한 대회에서 가능성을 증명한 만큼 곧 좋은 소식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재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애 한번 뿐인 신인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고 좋다"면서 "어제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씨한테 전화를 받고 결과를 들었다. 되게 떨렸다. 사실 ‘내가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아시아 최초와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이라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큰 자부심이 될 것 같다"고 보탰다. 

"대회마다 유명하고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시합을 하는 것에서 많이 배우는 것 같다. 아직까지 항상 신기하고 설렌다"는 임성재는 "코스, 잔디, 그린 주변 러프 등에 많이 적응됐다. 다가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새 시즌에는 아직 이루지 못한 투어 첫 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우승 기회가 생기면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저작권자 © Winter News Kore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윈터뉴스코리아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서울시 양천구 안양천로 939 (목1동914) 목동아이스링크 102호  |  문의 : 070-7722-0112
제호 : 윈터뉴스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02922  |  등록일 : 2013년 08월 29일  |  발행-편집인 : 송희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희준
Copyright © 2019 Winter News Korea.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