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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썰매 전용훈련장 만족” 그랜드슬램에 도전
임형식 기자 | 승인 2019.09.18 14:00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마련된 세계 최초의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실내스타트 훈련장에서 윤성빈 선수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충북 진천선수촌에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실내스타트훈련장 완공
윤성빈, 평창올림픽-월드컵 이어 세계선수권 정복 그랜드슬램 목표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주자인 '아이언맨' 윤성빈(25·강원도청)이 평창동계올림픽의 금메달과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금메달에 이어 올 시즌 세계선수권을 정복하여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 

윤성빈이 새롭게 마련된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실내스타트훈련장 시설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이곳에서의 노력을 발판 삼아 새 시즌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직후 슬라이딩센터의 폐쇄와 실외 스타트훈련장이 보수로 훈련 장소 조차 찾지 못했던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등 썰매 대표팀이 새 보금자리를 얻었다.

18일 오전 언론에 첫 선을 보인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실내스타트훈련장은 충북 진천선수촌 다목적체육관에 자리했다.

총 거리 70m, 폭 7m로 구성된 스타트훈련장은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선수들이 양방향에서 훈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시설이다. 한쪽에서는 선수들이 체력 훈련과 스트레칭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 또한 넉넉하다.

피니시 기록만 확인할 수 있었던 예전과 달리 40m를 4개 구간으로 나뉘어 세부 기록을 알 수 있는 첨단 기술이 도입된 것 역시 도드라지는 특징 중 하나다. 선수들은 이날 개장식에서 자신들의 썰매를 직접 타보며 새 시설을 체험했다.

한국 썰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이 썰매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원윤종·전정린·서영우·김동현이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을 합작했다.

탄탄대로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는 평창을 비췄던 성화가 꺼짐과 동시에 산산조각났다. 영광의 발판이 됐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가 운영 주체를 정하지 못해 폐쇄됐고 아이스스타트 훈련장도 자연스레 자취를 감췄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은 이날 실내스타트 훈련장 개장식을 겸해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성과를 내면 재정적으로 도움을 받을 줄 알았다. '이제는 배고픈 시절이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있는 시설마저 사라지더라"고 회상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윤성빈의 그랜드 슬램 달성에 대해 "못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훈련 시설 부재로 인한 경기력 하락으로 윤성빈의 세계선수권 우승 가능성을 낮게 점친 것이다. 이 감독은 "(세계선수권 우승은) 시험 공부를 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셈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윤성빈은 세계선수권 3위로 그랜드 슬램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국 썰매가 급격히 추락한 것은 아니었다. 스타트 훈련을 하지 못한 채 국제대회를 치르면서도 선수들은 수준급의 성적을 냈다. 윤성빈은 8차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이들의 노력은 마침내 새 훈련장 건설로 이어졌다. 지난 3월 이 감독은 신치용 진천선수촌장에게 면담을 요청해 "반드시 훈련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감독의 설명에 공감한 신 총장은 대한체육회에 협조를 요청했고, 썰매 선수들은 남부럽지 않은 훈련장을 얻게 됐다.

이용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로 20년 동안 해외 다녔지만 이 정도로 좋은 연습장은 처음이다. 엎드려 절하고 싶을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운동하는 선수들의 훈련장이 없다는 건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희망이 보인다. 꺼진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게 됐다"고 흡족해했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인 '아이언맨' 윤성빈은 새롭게 마련된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실내스타트훈련장 시설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이곳에서의 노력을 발판 삼아 새 시즌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윤성빈은 "선수들이 체력 훈련을 병행하면서 이를 스타트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면서 "체력 훈련을 하는 이유가 스타트를 보강하기 위해서다. 이제는 체력 훈련 직후 스타트 훈련을 통해 문제점을 즉시 보완할 수 있다"면서 "이를 잘 이용해 좋은 기록을 내겠다"고 말했다.

외부의 영향 없이 24시간 아무 때나 가동 가능한 훈련장의 개장으로 윤성빈의 질주는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스타트 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한 채 치렀던 지난 시즌 8차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한 윤성빈은 올 시즌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두고 있다.

임형식 기자  limhss1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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