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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매서운 공격 본능 유럽무대 체질…리버풀전 1골1도움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9.10.03 23:08
2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리버풀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치고 잘츠부르크 레드불의 황희찬이 운동장에서 내려오고 있다.

세계적 수비수 반 다이크 제치고 골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득점
미나미노와 함께 평점 8.2 팀내 최고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매서운 공격 본능으로 유럽무대 체질임을 입증했다.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으로 골과 도움을 올리며 유럽무대를 이끄는 공격수로서의 가능성을 한껏 뽐냈다.

황희찬은 0-3으로 뒤진 전반 39분 수비수 반 다이크를 제치고 오른발로 때려 만회골을 기록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득점이다. 후반 11분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미나미노 타쿠미의 골을 도왔다.

지난달 18일 헹크(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1골 2도움으로 활약한 황희찬은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날카로운 공격발톱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황희찬은 이번이 첫 챔피언스리그 본선이다.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거함 리버풀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황희찬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8.2를 받았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 평점 8.2를 부여했다.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일본 출신 미나미노(8.2)와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다.

황희찬과 미나미노는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한 리버풀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매서운 '한일 듀오'의 공격력을 과시했다. 반 다이크는 평점 6.6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결승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평점 8.8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황희찬이 세계 최고 중앙 수비수 중 하나인 반 다이크에 두통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반 다이크는 평점 6.6에서 알 수 있듯 시종일관 황희찬에게 시달렸다.

'기브미스포츠'는 "황희찬이 골을 기록할 때, 반 다이크는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리버풀의 상승세가 황희찬에게 꺾였다"고 칭찬했다.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이 패배에서도 빛났다"며 "부족한 없는 공격을 뽐낸 한 선수가 큰 관심을 끌었다. 넘치는 에너지에서 훌륭한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잘츠부르크는 0-3으로 뒤지다가 내리 3골을 터뜨리며 끈질긴 모습을 보였지만 살라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3-4로 석패했다.

1승1패(승점 3)가 된 잘츠부르크는 리버풀(1승1패)과 나란히 위치했다. 나폴리(이탈리아·1승1무 승점 3)가 조 선두로 잘츠부르크는 이달 24일 나폴리와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초반 분위기는 일방적인 리버풀의 흐름이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마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어 25분과 36분에 앤드류 로버트슨, 살라의 득점으로 3-0을 만들었다.

잘츠부르크의 완패가 예상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황희찬이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는 반 다이크를 제치고 오른발로 때려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가벼운 속임 동작으로 반 다이크를 넘어뜨린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황희찬은 1-3으로 뒤진 후반 11분 정확한 크로스로 미나미노의 골까지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미나미노가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적극적인 압박과 움직임으로 리버풀의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홀란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미나미노가 찔러준 땅볼 패스를 가볍게 밀어넣었다.

0-3에서 3-3을 만든 잘츠부르크는 주도권을 잡았고, 리버풀은 당황했다.

하지만 리버풀에는 살라가 있었다. 후반 24분 결승골이 되는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잘츠부르크는 비록 패했지만 원정에서 대어 리버풀을 끈질기게 괴롭히며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한편, 발렌시아(스페인)의 이강인은 같은 시간에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33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0-3으로 완패했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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