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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컵대회, 대한항공 V3냐? OK저축은행 첫 우승이냐?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9.10.05 22:07
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들이 전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 비예나 23점·정지석 맹활약으로 우리카드 제압
OK저축은행, 송명근 24점·조재성 18점…KB손해보험 격파

대한항공의 통산 3번째 우승이냐? OK저축은행의 창단 첫 우승이냐?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각각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을 꺾고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우승을 다툰다.

대한항공은 5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25-16 25-22 19-25 25-23)로 승리했다.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대한항공은 '복병' 우리카드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통산 3번째 컵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여주며 우리카드 수비진을 흔들었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비예나(23점)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물리쳤다. 비예나는 60%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진상헌은 1세트 초반 기선 제압에 앞장서는 등 11점을 올렸고, 정지석과 곽승석은 각각 11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정지석은 4세트에서 맹활약을 펼쳐 승부사의 면모를 뽐냈다.

우리카드는 2승1패를 기록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상대의 고공폭격을 막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이적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도 패인이었다. 나경복과 황경민은 각각 21점, 13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1세트 초반 진상헌의 오픈공격과 속공,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9-5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정지석, 비예나, 진상헌, 김규민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24-16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잡았다.

비예나는 1세트에서 6점을 올렸고,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65.21%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나경복과 한정훈의 빠른 공격과 하현용의 속공을 앞세워 중반까지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반격이 시작됐다. 14-15로 뒤진 상황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9-19에서 진상헌의 속공과 우리카드 나경복의 공격 범실에 편승해 21-19로 달아났다. 24-22에서도 우리카드 노재욱의 서브 범실로 2세트마저 승리했다.

심기일전한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나경복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앞세워 세트 후반까지 리드를 지켰다. 19-17에서 황경민의 퀵오픈과 블로킹 등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해 3세트를 가져왔다. 나경복은 3세트에서만 9점을 올려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나경복과 한정훈의 활약에 힘입어 12-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대한항공 김규민의 서브 범실과 이수황의 블로킹, 나경복의 후위공격 등으로 17-10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저력을 과시했다. 정지석을 앞세워 상대를 추격하기 시작하면서 22-23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곧바로 진상헌의 속공으로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진상헌의 블로킹과 곽승석의 퀵오픈이 터지면서 경기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7점차 승부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노재욱의 아쉬운 토스, 한정훈의 범실, 불안한 리시브 등이 발목을 잡았다.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는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3-2(25-22 25-17 19-25 16-25 15-11)로 진땀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24점)과 조재성(18점)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특히, 송명근은 블로킹득점 4개, 서브에이스 3개, 후위공격 5개를 곁들여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대회 첫 트리플크라운이다.

OK저축은행은 구단 사상 처음으로 컵대회 우승을 노린다.

OK저축은행은 감기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레오를 거의 기용하지 않았고, KB손해보험은 어깨 부상을 당한 산체스에 대해 교체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한국민(20점)과 김정호(12점), 정동근(12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조별 예선에서 3전 전승을 올렸던 KB손해보험은 아쉬운 패배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15-1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원빈의 속공과 조재성의 백어택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박원빈의 블로킹 등에 힘입어 17-17로 도망갔다. 24-22에서 KB손해보험 황택의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 2세트 18-16으로 리드를 잡은 후 송명근과 오픈공격과 서브에이스 등으로 6연속 득점에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김홍정과 한국민을 막지 못하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4세트 역시 한국민, 정동근의 빠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열을 정비한 OK저축은행은 5세트 초반 승부를 갈랐다. 3-3에서 송명근의 공격과 블로킹이 작렬하면서 7-3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세트 막판 13-11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후 송명근의 마무리로 경기를 끝냈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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