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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통산 6번째 MVP 급물살 “수영인생 후회한적 없다”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9.10.09 01:13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 출전한 박태환이 1위로 경기를 마친 뒤 전광판을 바라보며 자신의 성적을 확인하고 있다.

박태환, 전국체전 38번째 금…수영 최다 우승 타이
전국체전 최다금메달은 역도 김태현이 보유한 45개

‘대한민국 수영에서는 여전히 박태환의 적수는 없었다.’ 박태환에 대한 찬사와 한국 수영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하루였다.

박태환(30·인천시청)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만 3관왕에 오른 역대 전국체전 최다 MVP 박태환은 86회, 88회, 89회, 94회, 98회 대회에 이어 통산 6번째 MVP 수상을 노린다.

만 16세에 처음 출전한 2005년 제86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로 괴물의 탄생을 알린 박태환은 제88회 대회와 제89회 대회에서 2연속 5관왕으로 기세를 올렸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무대를 정복한 박태환에게 국내 무대는 무척 좁았다. 박태환의 금메달 수는 무서운 속도로 불어났다. 단체 종목인 계영에서만 몇 차례 1위를 놓쳤을 뿐 개인 종목에서는 어김없이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 앞서 35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계영 800m, 자유형 200m, 자유형 400m 우승으로 이보은 강원도청 감독이 갖고 있는 수영 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38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태환은 최다 타이 기록에 대해 "꾸준한 채찍질과 열심히 한 결과인 것 같다. 수영 인생에서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다. 그만두는 날까지 꾸준히 잘 이어가서 마침표를 잘 찍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전국체전 최다 금메달 기록 보유자는 총 45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역도의 김태현이다.

김태현은 2003년에 역도에서 대회 16연패와 함께 11년 연속 3관왕을 달성하는 등 총 4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 ‘헤라클레스’로 통했다.

박태환은 8일 경북 김천 실내스포츠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0초67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출전 선수 18명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조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갔다. 50m 구간을 26초40으로 통과하더니 100m를 55초42로 돌았다.

박태환의 질주는 계속됐다. 박태환은 경쟁자들과 조금씩 격차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장상진(충북수영연맹)이 그나마 박태환과 일정 거리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멀찌감치 밀려났다.

350m 구간에서 3분23초12를 찍은 박태환은 마지막 50m에서 남을 힘을 쏟았다. 3분40초대 기록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 당시 기록(3분52초97)보다는 2초30 가량 빨랐다.

남자 고등부 자유형 400m 패권은 이호준(영훈고)에게 돌아갔다. 3분52초22로 김우민(부산체고·3분52초76)의 추격을 뿌리쳤다.

오후에 벌어진 계영 400m에서 전국체전 통산 39번째 금메달에 도전했던 박태환은 목표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인천시청 선수들과 함께 계영 400m에 나선 박태환은 마지막 영자로 출격, 대전선발팀의 추격을 따돌리고 팀을 1위로 이끌었다. 인천시청의 기록은 새로운 대회 신기록인 3분19초46이었다. 물 밖에 나온 박태환은 동료들과 포옹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인천시청 세 번째 영자인 유규상이 앞선 영자 허원서가 터치패드를 찍기 전 입수한 것이 드러났고, 인천시청은 규정에 따라 실격 처리됐다.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 혼계영 400m를 통해 39번째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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