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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김신욱…평양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9.10.11 02:07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김신욱, A매치 개인 첫 해트트릭…한국, 스리랑카에 8–0 대승
2승으로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H조 1위, 15일 평양에서 북한전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김신욱, 이강인, 권창훈등 막강 공격진

예열은 끝냈다. 역사적인 평양 원정에서 승리를 견인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손흥민, 황희찬, 김신욱, 이강인, 권창훈등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의 약체 스리랑카를 대파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신욱(상하이 선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의 연속골에 힘입어 8–0 대승을 거뒀다.

2승째를 거둔 한국은 H조 1위로 올라섰다. 15일 북한 평양에서 북한을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국축구는 평양에서 29년 만에 남북대결을 펼친다. 남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을 위해 평양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양원정 경기에서는 축구대표팀 에이스이자 현재 아시아 최고 선수인 손흥민을 비롯하여 이강인, 황희찬, 김신욱, 황의조(보르도), 남태희(알사드), 권창훈등 공격진과 조현우(대구),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권경원,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 등 짜임새있는 수비진이 함께간다.

FIFA 랭킹과 한국(37위)의 일방적인 공세에서 알 수 있듯 한국과 스리랑카의 실력 차는 매우 컸다.

한국과 스리랑카는 1979년 9월 대구에서 벌어진 박대통령컵 쟁탈 국제축구대회를 통해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한국이 6-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더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한 것이다. 8골은 한국의 A매치 역대 한 경기 최다골 공동 7위에 해당한다.

지난달 처음으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A매치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4골을 몰아쳤다.

한국의 역대 39번째 A매치 해트트릭으로 2015년 9월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손흥민이 라오스전에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또 한 선수가 4골 이상 기록한 것은 2003년 9월29일 박진섭(현 광주FC 감독)이 네팔전에서 기록한 5골 이후 처음이다.

유럽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 이후 7개월 만에 본 A매치 골맛이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디펜딩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멋진 골을 터뜨렸던 황희찬도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화성을 찾은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은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부상으로 러시아월드컵에 가지 못했던 권창훈은 골로 오랜 침묵을 깼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홍철의 패스를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때려 스리랑카의 골문을 열었다.

7분 뒤에는 도움을 올렸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정면으로 쇄도하는 김신욱에게 찔러줬고, 김신욱이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21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로 만들었다.

김신욱은 전반 31분 김문환이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바꿔 네 번째 골로 연결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킥까지 성공했다.

5-0으로 크게 앞서며 후반을 맞은 한국은 후반 10분과 20분 김신욱의 연속골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후반 32분에는 권창훈이 8번째 골을 터뜨렸다.

한편, 손흥민은 후반 16분 교체되는 과정에서 시간을 지연했다는 이유로 주심에게 경고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29년 만에 평양 원정을 떠나는 선수단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14일 평양으로 향할 예정이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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