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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헌, 시련을 딛고…월드컵 1차대회 500m 금메달
임형식 기자 | 승인 2019.11.03 23:23
지난 4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서 열린 2019~2020시즌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부 1500m 서 우승을 차지한 황대헌(한국체대·앞쪽 오른쪽)과 2위를 달성한 이정수가(스포츠토토·왼쪽) 환호하고 있다. [목동=임형식기자/윈터뉴스코리아 DB]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쓸어담으며 종합 우승을 차지한 남자 대표팀 에이스 임효준(고양시청)이 성희롱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하며 흔들렸던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명예회복의 첫발을 금메달로 내딛었다. 

임효준의 이탈로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는 황대헌(한국체대)이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부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2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39초72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러시아·39초961)의 추격을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황대헌은 지난 4월 끝난 2차 선발전에서 4개 종목 1위를 휩쓸며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선발전 후 훈련 중 동료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으나 변함없는 기량으로 정상을 밟았다.

만 34세가 된 빅토르 안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지만 황대헌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했다. 리우 샤오앙(헝가리)이 40초006으로 3위에 올랐다.

남자 1500m에서는 김동욱(스포츠토토)이 2분16초118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2분16초025를 찍은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에게 돌아갔다.

혼성 계주 200m에서는 김아랑(고양시청)-김다겸(연세대)-박지원(성남시청)-서휘민(평촌고)이 나서 러시아, 중국에 이은 3위에 올랐다. 기록은 2분37초817.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3000m 계주는 준결승을 조 1위로 통과해 메달을 노린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여자 500m 김지유(성남시청)는 파이널B로 밀렸고, 여자 1500m의 김아랑은 4위에 그쳤다.

임형식 기자  limhss1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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