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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시즌’ 재평가 받는 FA 류현진의 가치와 행선지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9.11.08 17:10
FA 류현진의 가치가 재평가 받으면서 영입 구단과 계약금액에 대한 전망도 구체화 되고 있다.

류현진, 계약기간 3년, 총액 5550만달러 계약조건 전망
ESPN "류현진, 저평가 선수…장점 많아 영입하면 승자"
‘새 구장’ 텍사스도 관심, MLB 올스타-사이영상 후보도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의 가치가 여러 각도로 평가 받으면서 영입 구단과 계약금액에 대한 전망도 구체화 되고 있다.

최근 류현진의 계약기간이 3년, 총액 5550만달러(약 644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 출신인 디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5일(한국시간) 올해 FA 시장에 나온 상위 35명의 순위를 정한 뒤 계약 규모와 적합한 팀을 예상했다.

류현진을 7위에 올려놓은 보우든은 류현진이 3년, 총액 5550만달러, 평균 연봉 1850만달러(약 215억원) 규모의 계약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우든은 "류현진은 분명 장기계약을 하려고 할 것이다. 류현진은 다저스에 머물기를 선호하지만, 다른 결정을 내린다면 로스앤젤레스 남쪽으로 이동해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그를 원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MLB닷컴은 텍사스가 류현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내년 시즌부터 새 홈구장을 사용하는 텍사스는 로스터를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단에는 류현진에 높은 점수를 주는 평가자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2020시즌부터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경기를 한다. 새로운 홈 구장을 여는 첫 해인 만큼 보다 탄탄한 전력 구상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다.

매체는 "텍사스는 선발 투수가 필요하지만, 랜스 린과 마이크 마이너가 있는 만큼 1, 2선발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류현진은 '과분한' 텍사스의 3선발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의 가치가 저평가 됐다는 보도도 눈길을 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류현진의 장점을 나열한 후 영입한 구단이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ESPN은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FA에 대해 점검하면서 류현진에 대해 자세히 거론했다.

이 매체는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영입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만한 FA를 '더 비기스트 스틸(the biggest steal)'로 표현하면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류현진을 꼽았다.

ESPN은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지만, 여러 이유로 저평가되고 있다"면서 이유를 나열했다.

주요 이유는 적잖은 나이와 부상 이력이었다. ESPN은 "류현진은 내년에 33세가 된다"면서 "동산고 시절이던 2004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왼쪽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15~2016년 2년 동안 단 1경기 등판에 그쳤다"고 전했다.

또 "류현진은 삼진 비율이 100이닝 이상 던진 메이저리그 투수 130명 가운데 59위에 그칠 정도로 적다"며 "또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7경기 평균자책점 5.40으로 높았다. 8월초 1.45에 불과했던 평균자책점은 이 때문에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단점이 적지 않지만 장점도 적지 않다고 ESPN은 분석했다.

ESPN은 "류현진은 100이닝 이상을 던진 메이저리그 투수 130명 가운데 2번째로 볼넷 허용이 적은 투수다.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땅볼 유도형 투수인 류현진은 땅볼 유도 비율에서 130명 중에 10위다. 또 평균 타구 속도도 8번째로 낮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그의 체인지업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무기 중 하나가 됐다. 올해 류현진의 체인지업 구사율은 28%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높았다"고 부각했다.

한편, 류현진은 미국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선정한 2019 메이저리그(MLB) 양대리그 통합 올스타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BA는 8일(한국시간) 올해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통합 올스타를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으로 나눠 선정했다. BA는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을 나눈 구체적인 기준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퍼스트 팀'에 선정된 선수들의 성적이 한층 준수하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게릿 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과 함께 퍼스트 팀 선발 투수 5명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다.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182⅔이닝을 던지면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디그롬은 류현진과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됐고, 콜과 벌랜더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최초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찬란한 2019시즌을 보낸 류현진이 또 한 번 쓰는 '최초'의 역사다.

BBWAA 소속 기자로 구성된 투표 인단의 투표로 선정되는 사이영상은 그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투수에게 주어진다.

최고 권위의 투수상으로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올해 얼마나 찬란한 시즌을 보냈는 지를 엿볼 수 있는 지표가 된다. 

1956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한 사이영상은 지금까지 한국인 투수와는 인연이 없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한국인 투수가 표를 받은 적도 없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류현진이 최종 후보 3인에 들었다는 건, 이번 사이영상에서 한국인 최초로 득표에 성공했단 얘기다.

류현진이 2019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훌륭한 시즌을 치렀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그동안 한국인 투수들에게 막혀있던 '벽'을 넘어, 잊지 못할 시즌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한편, 이번 사이영상 최종 주인공은 오는 14일 발표된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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