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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득점 1실점, 한국야구 올림픽 진출찍고 2연속 우승간다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9.11.09 01:10
대한민국 국가대표 야구팀이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7대 0으로 승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8일 쿠바전 박종훈이 잘 막고, 박병호도 드디어 폭발
프리미어12 한국야구, 3전 전승으로 슈퍼라운드 진출
1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미국과 슈퍼라운드 1차전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야구팀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1차 목표로 삼는 한국은 일단 대만, 호주와 비교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015년 초대 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른 한국은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넘어 대회 2연패까지 꿈꾸고 있다.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른 예선라운드에서 각 조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나섰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A조 예선라운드에서는 멕시코(3승), 미국(2승1패)이 1, 2위에 올랐다. 대만 타이중에서 벌어진 B조 예선라운드에서는 역시 3전 전승을 거둔 일본이 1위로 슈퍼라운드 출전권을 땄고, 2승 1패를 기록한 대만이 2위로 예선라운드를 통과했다.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와 결승은 11~17일 일본 도쿄돔과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국의 박병호가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5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라운드 3차전 쿠바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6일 호주를 5-0으로, 7일 캐나다를 3-1로 꺾은 한국은 3전 전승을 거두면서 C조 1위로 슈퍼라운드 무대를 밟게 됐다.

앞서 열린 예선라운드 경기에서 호주가 캐나다를 3-1로 꺾은 덕에 조 2위를 확보하고 앉아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도 반드시 이기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뜻을 이뤘다.

한국이 3전 전승을 거두면서 쿠바와 캐나다, 호주가 1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3개국이 동률을 이룰 경우 팀퀄리티밸런스(TQB·총 득점/공격 이닝-총 실점/수비 이닝)를 따진다. TQB에서 호주(0.0673)가 캐나다(0.0458), 쿠바(-0.1053)에 앞서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11일부터 일본에서 벌어지는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 나선다. 슈퍼라운드에서는 진출팀 간의 예선라운드 상대 전적이 반영된다. 한국은 호주와의 상대 전적인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중남미 선수들이 생소한 잠수함 투수에 약점을 보이는 것을 고려해 선발된 박종훈(SK 와이번스)은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4이닝을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대표팀의 유일한 언더핸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고루 터진 타선은 장단 9안타를 몰아치고 7점을 올리면서 슈퍼라운드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특히 예선라운드 1~2차전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친 박병호가 안타를 신고한 것이 반가웠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첫 안타를 신고한 박병호는 한국이 2-0으로 앞선 5회말 적시타까지 뽑아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박종훈은 거의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특히 3회초 2사 후 몸에 맞는 공과 안타를 내줘 만든 2사 1, 2루의 위기에서 유리스엘 그라시알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한국 타선은 1회말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1회말 상대의 실책과 이정후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박병호가 1루 파울 플라이로, 김재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 차례 찬스를 놓친 한국은 2회말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과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민병헌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허경민의 3루 땅볼 때 3루에서 홈으로 뛰던 양의지가 아웃돼 흐름이 끊기는 듯 했다.

하지만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줬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한국에 2-0 리드를 선사했다.

한국 타선은 5회말 재차 힘을 냈다.

한국은 5회말 김하성의 볼넷과 이정후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일궜다.

1회말 찬스 상황에서 침묵했던 박병호는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려 2루 주자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국은 전날 결승타의 주인공인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양의지가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했고, 이 때 김재환이 상대의 수비를 살피며 2루로 진루해 또다시 득점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현수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한국의 6-0 리드를 이끌었다.

한국은 6회말 1사 후 우중간 안타를 때려낸 박민우가 도루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를 밟은 뒤 이정후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홈인, 7-0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한국은 예선라운드 1~2차전에 등판하지 못한 고우석, 하재훈, 이승호를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들 셋은 나란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믿음을 높였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1회초 한국 선발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

이로써 예선라운드에서 호주와의 상대 전적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의 첫 판 상대는 A조 2위 미국이다. 한국은 1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A조 2위 미국과 슈퍼라운드 1차전을 갖는다.

이어 12일 오후 7시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B조 2위 대만과 2차전을 벌인다.

13일에는 경기가 없고, 14일은 예비일이다.

15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멕시코와 맞붙는 한국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숙적' 일본과 대결한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1차 목표로 삼는 한국은 일단 대만, 호주와 비교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 2장이 걸려있다.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가운데 한국은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다. 나머지 한 장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메리카대륙 국가 중 1위 국가가 가져간다.

한국이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오르는 반면 B조 2위, C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대만과 호주는 이미 1패를 기록한채 슈퍼라운드에 나선다.

이미 예선라운드에서 호주를 꺾은 한국은 대만까지 꺾는다면 도쿄올림픽 출전권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그런 만큼 일단 12일 대만을 잡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대만은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메이저리그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즐비한 대만은 투타 모두 전력이 예전과 비교해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공이 빠른 투수들이 많이 타자들이 이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도 숙제다.

2015년 초대 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른 한국은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넘어 대회 2연패까지 꿈꾸고 있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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