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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유영, ‘점프’에 발목…그랑프리 파이널 무산
임형식 기자 | 승인 2019.11.09 23:18
차준환이 프리스케이팅에서 선전 했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11위까지 밀렸던 성적이 부담이 돼서  6위로 마감했다.

각각 6위와 4위로 ISU 그랑프리 4차대회 입상 불발
프리 선전 차준환, 쇼트프로그램서 11위 부진이 발목
유영, 점프실수로 트리플 악셀 후 착지 중에 엉덩방아

 
결국은 전날 벌어진 쇼트프로그램에서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점프의 완성형이 아쉬운 대회였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간판 차준환(18·휘문고)과 유영(15·과천중)이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4차대회 입상에 실패했다.

차준환과 유영은 이번 대회 입상권 진입 불발로 다음달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도 무산됐다.

차준환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97.33점)보다 무려 27.93점이나 뒤지는 69.40점을 기록하며 11위를 차지했고, 유영도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8.22점)에 16.73점이나 부족한 61.49점으로 중간순위 7위에 올랐었다.

차준환은 9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19~2020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 시세이도 컵 오브 차이나 2019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86점, 예술점수(PCS) 78.00점으로 152.86점을 얻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9.40점을 받은 차준환은 합계 222.26점으로 12명 중 6위를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11위까지 밀렸던 것이 아쉬웠다.

이번 대회 입상권 진입 불발로 다음달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도 무산됐다. 차준환은 지난 시즌 두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 동메달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했다. 최강자 6명만 모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차준환은 첫 번째 연기였던 쿼드러플 토루프를 성공했으나 수행점수(GOE) 0.87점이 깎였다. 두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에서는 착지 과정에서 삐끗해 GOE 3.43점을 잃었다. 트리플 러프-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중심을 잃고 미끄러졌다.

이후 안정을 찾은 차준환은 연기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1위는 261.53점의 진보양(중국)에게 돌아갔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던 진보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옌한(중국·합계 249.45점)을 따돌렸다.

유영은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 후 착지 하던 중 엉덩방아를 찧으며 아쉬운 4위로 입상에 실패했다.

유영의 그랑프리 파이널 도전기 역시 결실을 맺지 못했다. 유영은 이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96점, 예술점수(PCS) 63.36점, 감점 1점으로 130.3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61.49점을 포함한 합계 191.81점으로 최종 4위를 차지했다.

유영은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 후 착지 하던 중 엉덩방아를 찧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말썽을 부렸던 트리플 악셀이 또 다시 발목을 잡았다. 이로 인해 GOE가 3.20점이나 깎였다.

곧바로 일어나 연기를 지속한 유영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고득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안나 쉬체르바코바는 합계 226.04점으로 미야하라 사토코(일본 211.18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최유진(19·화정고)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82.73점을 기록, 합계 131.48점으로 12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임형식 기자  limhss1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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