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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한화를 떠날 수 밖에 없었나?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9.11.20 16:17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원스로 이적했다. 사진은 2018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4회초 1사 주자 2,3루 상황 한화 정근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KBO 2차 드래프트 통해 총 18명 이적…LG 정근우 지명
채태인·김세현→SK, KT이해창·두산 정진호·이현호 한화로
이보근·김성훈→KT, 최민재는 롯데행…두산·키움은 미지명

"한화에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한화에서 6년 동안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한화 팬들에게 과분하고 큰 사랑을 받으면서 재미있게, 열심히 경기할 수 있었다"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37)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됐다.

정근우는 올 시즌 구단 사정에 따라 자신의 포지션인 2루수가 아닌 외야수로 팀의 공백을 메웠고, 또 1루수로도 활약했다.

자신의 의지보다 한화이글스라는 팀을 위해 희생을 감수한 것이다.

그러나 정근우는 결국 한화의 40인 보호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프로 인생 세 번째 팀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한화 이글스 40인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정근우는 2라운드에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 LG는 SK 투수 백청훈과 KT 투수 김대유까지 지명했다.

2005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근우는 2013시즌을 마친 뒤 한화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고 팀을 옮겼다.

2017시즌을 마친 뒤 다시 FA가 된 정근우는 한화와 2+1년, 총액 35억원에 계약을 맺었으나 이번에 LG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나이가 적지 않지만, 정근우는 지난해 타율 0.304 11홈런 57타점 63득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익숙치 않은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타율 0.278 3홈런 30타점 37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후반기에 타율 0.336 2홈런 20타점 18득점으로 한층 살아난 타격감을 자랑했다.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된 정근우의 목소리는 어둡지 않았다.

그는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한화 이글스, LG에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9 KBO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비공개로 실시된 이번 KBO 2차 드래프트에서 8개 구단으로부터 총 18명의 선수가 지명됐다.

18명 가운데 LG로 이적한 정근우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띈다. 한화 이글스는 정근우를 내보낸 대신 KT 포수 이해창과 두산에서 외야수 정진호와 투수 이현호를 영입하여 가장 알찬 전력 보강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9 KBO 2차 드래프트 지명 선수 명단. [사진 = KBO 제공]

SK는 1라운드에서 우완 투수 김세현(32)을, 2라운드에서 베테랑 내야수 채태인(37)을 지명했다.

2007년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채태인은 2016~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2018~2019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98 120홈런 654타점이다.

2017년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에 기여한 김세현은 올 시즌 10경기 등판에 그쳤다. 통산 367경기에 출전해 28승 41패 68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한 김세현은 넥센 시절인 2013~2016년 염경엽 현 SK 감독과 한 팀에서 뛰었던 인연이 있다.

포수 자원을 필요로 했던 롯데는 1라운드에서 외야수 최민재(25)만 지명했을 뿐 2, 3라운드에서는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2018년 SK에 입단해 올해 1군에서 1경기 출전에 그친 최민재는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았다. 최민재는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타율 0.345 3홈런 27타점 16도루 32득점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키움 불펜의 핵으로 활약한 우완 투수 이보근(33)은 1라운드에서 KT 지명을 받아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두산의 외야 백업 요원이었던 정진호(31)는 2라운드에서 한화의 호명을 받았다. 2011년 두산에서 데뷔한 정진호는 올해까지 두산에서 뛰었다. 올 시즌에는 주로 대주자로 뛰며 66경기에만 출전헀고, 타율 0.208을 기록했다.

삼성은 NC 노성호와 SK 투수 봉민호(군보류)를 지명했고, 기아는 두산 투수 변진수를 낙점했다. KT는 키움 투수 이보근과 삼성 내야수 김성훈을, NC는 두산 투수 강동연과 롯데 투수 홍성민, 삼성 외야수 김기환을 영입했다.

2차 드래프트 지명 대상은 각 구단의 정규시즌 종료일을 기준으로 보호선수 40명을 제외한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다.

단, 당해 연도 FA 승인 선수(해외 복귀 FA 포함)와 외국인선수, 2018년 이후 입단한 1, 2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라운드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다.

구단은 군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등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와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두산 베어스가 선수 유출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SK가 3명으로 뒤를 이었고, NC 다이노스와 KT,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에서 각 2명씩이 지명을 받았다. 키움, 한화, KIA에서 1명씩이 지명됐고, LG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는 없었다.

또 두산과 키움은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한 명도 지명하지 않았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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