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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프로축구 전북 ‘마지막 경기 뒤집기’ 닮은꼴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19.12.02 00:11
지난 10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 김태형 감독과 오재원이 우승 트로피를 전달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프로축구 전북, 울산에 승점 동률→다득점으로 극적 뒤집기 K리그1 3연패
프로야구 두산, SK에 상대전적 앞서 2위팀이 마지막 날 추월한 초유 사건

2019년 한국 프로스포츠의 양대산맥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팀이 결정되는 초유의 기록이 작성됐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지난 10월 1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5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두선은 SK 와이번스(88승1무55패)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상대전적에서 앞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에서는 전북 현대가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가능했던 울산은 '동해안 더비' 완패로 고개를 숙였다.

전북(22승13무3패 승점 79)과 울산(23승10무5패 승점 79)이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전북이 72골, 울산이 71골로 한 골 차로 앞서 극적인 역전 우승이 가능했다.

2019년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너무나 극적인 닮은꼴이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시즌 막판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88승1무55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야구 역대 3번째 최종일 우승팀이 가려지는 진귀한 장면이 나왔고, 2위팀이 마지막 날 추월한 경우는 초유의 사건이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뒤집기 우승으로 기세가 오른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미라클 두산'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정규리그 우승부터 한국시리즈까지 보여준 두산 베어스의 투지는 기적의 연속이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 2, 3, 4차전을 모두 싹쓸이하며 구단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왕좌에 등극했다. 3년 만이자 통산 3번째 통합 우승도 달성했다.

두산은 2016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후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에 패권을 내줬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도 한국시리즈 패권을 SK 와이번스에 내줬던 두산은 올 시즌 다시 한 번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의 우승은 더 극적이었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최종 38라운드에서 손준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22승(13무3패 승점 79)째를 신고한 전북은 같은 시간에 벌어진 경기에서 선두였던 울산이 포항에 1-4로 패하면서 마지막에 웃었다.

전북과 울산(23승10무5패 승점 79)이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전북이 72골, 울산이 71골로 한 골 차로 앞서 극적인 역전 우승이 가능했다.

이로써 전북은 2017년과 지난해에 이어 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통산 7번째로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성남FC(성남 일화 포함)와 함께 리그 최다 우승 타이를 이뤘다.

또 역대 세 번째로 리그 3연패를 기록했다. 전북에 앞서 성남이 두 차례 기록했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정상을 지켰다.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한 최강희 감독에 이어 올해부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포르투갈 출신 모라이스 감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약속을 지키며 활짝 웃었다.

전북현대모터스 손준호 선수가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전북현대모터스와 강원FC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키고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손준호는 가장 중요한 마지막 승부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손준호는 0-0으로 팽팽한 전반 39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이승기의 크로스를 머리로 갖다 대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력 우승이 불가능했던 전북은 경기 내내 울산-포항의 경기에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포항이 전반 26분 완델손의 선제골로 앞서나가자 전북 응원석은 환호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울산의 주니오가 10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포항 김광석이 전반 39분에 골을 넣었지만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반칙이 있었다며 득점 무효를 선언했다. 전북과 울산의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변했다.

절정은 후반 10분 포항의 일류첸코가 골을 터뜨린 순간이다. 포항이 2-1로 앞선다는 소식이 전광판을 통해 전해지자 전북 응원석은 일제히 환호했다. 전북 벤치도 고무된 모습이었다.

후반 42분 포항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북 응원석은 우승을 확정한 듯 기뻐했다.

전주 경기가 먼저 종료되자 전북 구단은 전광판으로 울산 경기를 중계하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했다. 울산 경기의 종료 휘슬이 울리자 전주성은 떠나갈듯한 함성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울산은 안방에서 포항에 1-4로 대패했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가능했던 울산은 믿기 어려운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2005년 이후 14년 만의 정상 복귀 역시 없던 일이 됐다.

치열한 탐색전 속에 포항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울산의 치명적인 실수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26분 팔류세비치가 드리블을 시도하던 울산 센터백 윤영선의 공을 가로챘다. 이를 건네받은 송민규의 슛이 수비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완델손이 마무리하면서 포항이 균형을 깨뜨렸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10분 만에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에는 포항 수비수 김광석의 실수가 나왔다. 김보경의 침투 패스를 걷어내려다 헛발질을 했다.

후반 10분 포항이 재차 리드를 잡았다. 세트 피스에서 혼전 중 일류첸코가 강슛으로 김승규의 방어를 뚫었다. 직전 장면에서 헤딩슛이 골대를 때려 위기를 넘겼던 울산이지만 행운은 되풀이되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28분 황일수의 슛이 강현무의 선방에 막히면서 땅을 쳤다. 박용수의 헤딩슛은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울산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던 포항은 후반 42분 허용준의 세 번째 골로 쐐기를 박았다. 허용준은 울산 골키퍼 김승규의 스로인을 가로채 빈 골문에 공을 차넣었다.

김승규의 믿기 어려운 실책이었다. 우승 실패를 직감한 울산팬들은 경기장을 떠나기 시작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팔류세비치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울산의 자존심이 완전히 무너져내린 순간이었다.

FC서울과 대구FC는 득점없이 비겼다. 서울은 포항과 같은 승점 56을 기록해으나 다득점(서울 53골·포항 49골)에서 앞서 3위를 확보,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대구는 홈에서 뒤집기 3위 도약을 꿈꿨지만 서울의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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