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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경쟁자 없나요?’…2위와 47.5점 차 독보적 1위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1.05 22:48
한국 남자 피겨의 독보적인 존재인 차준환(휘문고등학교)이 5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0(제74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1그룹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연기를 마치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차준환, 피겨 종합선수권 4회전 점프 클린…총 278.54점
“다른 4회전 점프도 성공률 높아지면 시도” 자신감 회복

차준환(19·휘문고)이 2위와 무려 47.5점 차이로 1위에 오르며 한국 피겨스케이팅에서는 경쟁자가 없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차준환의 독보적인 존재는 여자 피겨스케이팅이 유영(16·과천중)과 이해인(15·한강중), 임은수(17·신현고), 김예림(17·수리고)이 경쟁하는 체제에서 발전하는 것과 대조를 보이면서 아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국내 무대에서 4회전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소화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차준환은 5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0(제74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85.0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93.45점)과 합해 총 278.54점을 받아 우승했다.

4년 연속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이다. 차준환과 231.04점으로 2위에 오른 이시형(20·고려대)의 점수 차는 무려 47.5점에 달했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최선을 다했다. 좋은 연기를 보인 것 같아 만족스럽고, 큰 부상없이 마쳐서 좋다"고 전했다.

이미 국내 남자 싱글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차준환에게 이번 대회는 4회전 점프를 모두 실수없이 뛰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차준환은 2019~2020시즌 두 차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4회전 점프 난조 탓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뛰어 수행점수(GOE)를 2.33점이나 받았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를 모두 실수없이 소화해 각각 GOE 2.09점, 2.52점을 따냈다.

차준환은 "지난 시즌에 4회전 점프를 아쉽게 하나씩 실수했다. 올 시즌 시작 전에 4회전 점프를 많이 연습했고, 성공률이 높아 시즌 초반 도전적인 구성을 구사했다"며 "그런데 실수가 많았다. 그래서 시즌 후반 들어 구성을 다시 낮췄다"고 설명했다.

사실 차준환이 국제 무대에서 메달까지 노려보려면 4회전 점프의 성공률을 높여야할 뿐 아니라 점프 종류도 늘려야 한다.

차준환은 "다른 4회전 점프도 성공률이 높아지면 시도할 생각이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다음 시즌부터 다른 4회전 점프도 구사할지는 연습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부츠 탓에 고전했던 차준환은 "올 시즌에는 부츠가 맞든 안 맞든 내가 할 것에만 집중하기로 생각을 바꿨다. 잘 맞춰가고 있는 것 같다"고 흡족함을 내비쳤다.

2월 4일부터 9일까지 목동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지는 4대륙선수권대회에 나서는 차준환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에 1장 배분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출전권을 따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벌어진다.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6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위에 그쳤던 차준환은 "2018~2019시즌 막판 4대륙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이번 시즌에는 그런 아쉬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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