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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선정 MVP 이재영 “이제 팀 우승 위해 뛸래요”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1.14 00:30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태국을 꺾고 3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하는데 결정적 활약을 한 이재영은 당장 14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32)이 선정한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MVP 이재영(흥국생명·24)이 "한국에서 제일 잘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날 그렇게 생각해줬다니 영광스럽다. 보다 열심히 해서 더 인정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우승,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3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이재영은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 V리그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한다. 당장 이재영의 소속팀 흥국생명은 14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재영은 "솔직히 컨디션이 좋진 않은데 감독님이 뛰지 말라고 해도 뛰고 싶다. 중요한 경기"라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영은 "내가 뛰면서 올림픽 티켓을 따내는 것이 배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품고 있던 목표 중 하나였다"면서 "배구 선수로서 좋은 경험을 했고 값진 선물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이재영은 김연경의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주포 역할을 해야 했다. 그는 "긴장이 많이 되고 부담도 컸다. 꼭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며 "나 뿐만 아니라 다영이, (강)소휘, (김)희진 언니까지 다 잘해줘서 쉽게 이긴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재영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본선 무대를 밟아본 경험이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이다영(현대건설·24)과 함께 쌍둥이 자매가 처음으로 함께 코트를 누빌 가능성이 높다.

이재영은 "대표팀에서 (이)다영이와 호흡을 맞춰본 적이 별로 없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다영이랑 올림픽에 나간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 같다. 경기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다영도 "재영이랑 같이 가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연경은 귀국 인터뷰에서 "솔직히 예선전에서 내가 한 부분이 많이 없다. 후배들과 선배 언니들이 다했다"며 "이번 대회에 MVP를 꼽자면 이재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재영한테 고맙고, 저 대신 들어간 강소휘도 고맙고, 나이가 많은데도 버텨준 김해란에게도 고맙다"고 동료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김연경은 "마지막이라고 얘기하면서 도쿄올림픽 만을 기다려왔다. 마지막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서 기쁘다"며 "이번에 예감이 좋다. 욕심도 많이 난다. 열심히 잘 준비해서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에 대해서는 "솔직히 쉽지는 않다"면서도 "쉽지 않은 것에 도전하는 것은 재밌는 일이다. 새로운 감독 체재로 잘 해왔기에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0년은 한국 여자배구의 해가 되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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