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오세훈·이동경, 사우디전 ‘한방씩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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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오세훈·이동경, 사우디전 ‘한방씩 쏜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1.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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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23 챔피언십에서 '9회 연속 올림픽 진출' 대기록을 달성한 김학범호는 사상 첫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노린다.[사진=뉴스1]
AFC U-23 챔피언십에서 '9회 연속 올림픽 진출' 대기록을 달성한 김학범호는 사상 첫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노린다.[사진=뉴스1]

김학범호 26일 오후 9시30분 사우디와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
'9회 연속 올림픽 진출' 대기록 달성이어 사상 최초 우승 필승다짐

“사우디는 굉장히 좋은 팀이다. 승부처는 집중력이 될 것이다. 집중력의 차이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다. 저희 선수들과 함께 꼭 환희, 우승, 행복, 그 모든 것을 드리겠다”(김학범 감독)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이 26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사우디와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4강전 한국과 사우디는 각각 호주(2-0), 우즈베키스탄(1-0)을 누르고 이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제 두 팀은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두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2등은 기억하지 않는다'는 스트라이커 오세훈의 말처럼, 김학범호는 사상 첫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려 한다.

호주전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스트라이커 오세훈은 경기 후 "2위는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다"며 "아직 결승이 남았다. 결승에 맞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99년생. 이제 21세가 된 오세훈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형들보다 1~2살이 어린 팀의 막내다. 지난해 여름 폴란드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로 김학범 감독의 눈에 들어 '월반'한 자원인데 생각보다 기여도가 높다.

중국과의 1차전 때는 실망스러움에 그쳤으나 오세훈은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 때 멀티골을 터뜨리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올림픽 진출권이 걸려 있던 호주와의 경기에서 타깃맨이 해줘야할 것들을 충실히 소화하며 2-0 승리에 일조했다.

골을 직접 기록하진 못했으나 공중에서 싸워야할 때, 박스 안에서 힘으로 겨뤄야할 때, 공을 간수해 동료들에게 연결해야할 때 등 굳은 일을 탈 없이 해냈다. 숨은 공신이 아닐 수 없다.

비록 연령별 대회이기는 하지만 '월드컵' 전 일정을 소화한 덕분인지 확실히 몸놀림에 여유가 배어있었다. 오세훈은 투지가 필요할 때는 스무 살답게 달려들었으나 냉정함이 요구될 때는 서른 살 베테랑과 같은 침착한 플레이가 나왔다.

조규성도 생일축포를 다짐하고 있다. 조규성은 지난 12일 C조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선발로 나서 발과 머리로 각각 1골을 기록, 2골로 오세훈, 이동준, 이동경 등과 함께 한국의 공격을 이끌며 대회 득점 부문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4강전에서 오세훈이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 활약한 만큼 차례로라면 조규성이 결승전에 나서게 된다.

뉴스1에 따르면 경기를 앞두고 주최 측인 AFC는 조규성의 생일을 주목했다. AFC는 호주전을 앞두고 조규성과의 인터뷰를 게재하며 "25일 생일인 조규성이 호주전 승리로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AFC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에서 뛰는 것은 내 꿈이다. 어려서부터 올림픽과 월드컵을 보고 자랐다"며 "좋은 선수라도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행운이 따라야 한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올림픽 티켓을 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대한민국은 올림픽 진출권과 AFC U-23 챔피언십 사상 첫 우승을 따낼 것"이라며 "생일에 대한 생각은 거의 하지 못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번 대회는 내게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며 "생일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지만, 만약 우리가 토너먼트에서 이긴다면 환상적일 것이다. 올림픽 티켓은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르단과의 8강전과 호주와의 4강전에서 연속골을 넣은 이동경도 3연속 골을 노린다. 이동경은 김학범 감독의 강한 신뢰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믿음과 자신감을 주시기에 내가 더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보다 철저히 준비하게 되는 것 같다"며 "감독님은 100점이다. 선수들에게 늘 잘해주시고 경기장에서의 대처도 좋다. 믿고 따라간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경기 연속해서 골맛을 보았지만, 득점보단 도움에 욕심을 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나에게 기회가 온다면 해결을 해야겠지만 (오)세훈이나 (조)규성이 등 골을 넣고 있는 선수들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해 우리 팀에서 득점왕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동경은 "우리가 목표로 했던 부분이 명확했고 선수들이 그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인지했다. 팀원 모두 하나돼 준비를 잘했다"며 "서로서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어떻게 하면 상대를 이길까에 대한 고민을 함께 많이 하다 보니 좋은 팀이 된 것 같다"고 '원팀'의 힘을 언급했다.

김학범호의 주장 이상민 역시 "여기까지 힘들게 왔다. 이제 한 경기가 남았다. 지금까지 다 만들어왔는데 우승을 못 하면 허무할 것 같다. 한 경기를 위해서 절제하고 회복을 잘해서 마지막에 웃으면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김학범호는 이제는 대회 첫 우승으로 목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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