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백승호 합류…올림픽 동메달 그 이상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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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백승호 합류…올림픽 동메달 그 이상을 바라본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1.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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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에 와일드카드로 이강인(오른쪽)과 백승호의 합류가 예상되면서 도쿄올림픽에서는 치열한 엔트리 경쟁과 주전경쟁이 펼쳐질것으로 보인다.[사진=뉴스1]
김학범호에 와일드카드로 이강인(오른쪽)과 백승호의 합류가 예상되면서 도쿄올림픽에서는 치열한 엔트리 경쟁과 주전경쟁이 펼쳐질것으로 보인다.[사진=뉴스1]

9회 연속 올림픽 진출+U-23 챔피언십 사상 첫 우승
연장 후반 8분 정태욱 결승골로 사우디에 극적 승리
23명 엔트리에 와일드카드 이강인·백승호 주전 경쟁

세계최초의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란 대기록과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의 원동력은 '원팀(One Team)'이었다.

U-23 대표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에 올라 자신감을 축적했다. 이제 남은 것은 올 여름 도쿄에서 펼쳐질 올림픽 본선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뛰어넘는 영광에 도전한다.

김학범 감독은 23명 엔트리에 대한 믿음의 리더십을 보이며 "누가 필드에 나가도 몫을 해낼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이 있다"고 누차 밝혔다.

선수들은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대회 내내 '원팀'을 다짐했다. 훈련이 끝날 때마다 주장 이상민은 '원팀'을 선창했고 선수들은 파이팅으로 화답했다.

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김진야는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고 하나하나 신경 써주시는 걸 느끼고 있다. 이에 보답하고자 원팀이 되려 했다"고 전했다.

뉴스1에 따르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 1-0으로 승리,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 감독은 결승전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한국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이다. 지금 말하기는 조금 이르지만,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김 감독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란 슬로건 아래 경기마다 3~8명을 바꾸는 팔색조 전술을 선보였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

올림픽 엔트리는 이번 대회 엔트리에서 5명이나 줄어든 18명이다. 골키퍼 2명에 필드 플레이어는 16명으로 꾸려진다. 이번 대회에서 동고동락한 인원 중 최소 5명이 일본 도쿄에 함께 갈 수 없다는 뜻이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3장도 변수다. 백승호, 이강인 등 유럽파의 합류 가능성도 크다. A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도 가세하게 된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전 경기 풀타임을 뛴 선수는 골키퍼 송범근이 유일하다.

올림픽 본선은 예선과 달리 '와일드카드'를 3장 활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지만 3명만은 나이가 많은 선수들도 합류할 수 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후배들과 함께 했던 손흥민과 황의조를 떠올리면 쉽다.

와일드카드를 반드시 써야하는 것은 아니다. 23세 이하 선수들로만 18명을 채워도 무방하다. 하지만 특별한 카드를 일부러 버리고 싶은 감독은 없다. FIFA 캘린더에 포함된 대회가 아니기에 클럽의 의무 차출 규정은 없으나 A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합류할 공산이 크다. 해당 연령대 선수들에게 돌아갈 자리는 15석이라고 보는 게 현실적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러 이유로 태국 U-23 챔피언십에 나서지 않은 23세 이하 자원들도 있다. 특히 발렌시아 소속의 이강인이나 다름슈타트의 백승호 등 유럽파는 김학범 감독이 당장 이번 대회부터 하고 싶었던 선수들이었다.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두 선수의 본선 가세 확률은 높고 그렇다면 문은 더 좁아진다.

최종 엔트리 수치 자체가 줄어드는데다 와일드카드 3명이 가세하고 여기에 특별한 재능을 갖춘 이강인과 백승호도 있다. 올림픽 본선까지 남은 시간은 6개월, 최종 엔트리는 그보다 앞서 정해진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쉴 틈이 없다. 선수들은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해야 하고 감독은 정확하게 저울질해야한다. 김학범호는 앞으로도 계속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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