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올림픽, 내가 필요하면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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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올림픽, 내가 필요하면 데려간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1.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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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하고 있다.[사진=뉴스1]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하고 있다.[사진=뉴스1]

9연속 올림픽 본선-AFC U-23챔피언십 첫 우승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 인터뷰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런던 동메달 넘고 싶다"

“(도쿄올림픽 엔트리 선발 기준은) 정하지 않을 것이다. 기준을 정해 놓으면 유연성이 떨어진다. 내가 필요한 선수를 발탁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내가 필요한 자원이면 데려간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 팀에 필요한 선수를 뽑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이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금의환향이었다.

대표팀은 지난 26일 오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0 AFC U-23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4년 창설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이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학범호는 4강을 통과하면서 미리 확보해뒀던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포함,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쾌거를 올렸다.

뉴스1에 따르면 김학범 감독은 "우승이라는 것은 언제나 기쁜 것 아니겠는가"라고 웃은 뒤 "선수들이 잘 따라준 결과다. 선수들과 힘을 합쳐 거둔 성과이기 때문에 더 값진 것 같다"고 기쁨을 표했다.

큰 성과를 거두고 돌아온 것이지만 지금의 결과는 마침표가 아니다. 이제 김학범호는 궁극의 지향점인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준비에 돌입해야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뭘 주문한다고 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다. 그저 부상 없이,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한 뒤 "선수 선발을 비롯해 모든 것을 심사숙고해 결정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의 일문일답.

-금의환향한 소감은.
▶우승이라는 것은 언제나 좋은 것 아니겠는가. 선수들과 힘을 합쳐서 얻은 성과이기 때문에 더 값진 것 같다. 돌아보면 매 경기가 고비였다. 다행히 선수들이 코칭스태프가 바라는 방향대로 굉장히 잘 따라줬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

-4강을 앞두고 긴장됐을 것 같다.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였기에)긴장이 많이 된 경기였다. 승패에 따라 (본선에)편하게 갈 수 있느냐 (3/4위전에서)승부를 펼쳐야 하느냐 하는 갈림길이었기에 내색은 안했지만 긴장됐다. 선수들도 나와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이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대회 내내 로테이션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2가지다. 하나는 날씨 때문에 실시했다. 무더운 날씨에서 3일에 한 번씩 경기해야했다. 또 숙소와 훈련장의 거리도 멀었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 이 선택을 내리지 못해 실패한 나라가 많았다. 또 다른 이유는, 선수들 모두 실력이 고르기 때문에 가능했다. 우리 팀에는 특출한 선수는 없어도 열심히 하는 선수는 많다. 이들 중 누가 나가도 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덕분에 과감하게 바꿔 기용할 수 있었다.

-와일드카드에 대한 견해는.
▶이건 좀 기다려달라. 올림픽 조 편성이 끝나야 윤곽이 나올 수 있다. 상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어떤 선수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려야 추릴 수 있다. (조편성이 확정되는) 4월은 되어야할 것이다.

-아시안게임 때 썼던 와일드카드 3명도 후보에 들어가나.
▶한국 선수는 모두 해당이 된다. 일단 지금 우리(U-23대표팀) 선수들도 열심히 한다. (선수선발은)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다.

-런던올림픽의 동메달 결과를 넘고 싶다고 했는데.
▶우승 후 태국 현지에서 갑작스럽게 질문이 날아들어서 그렇게 답했는데, 변함없다. 어차피 목표는 잡아야 하고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 꼭 넘어서고 싶다.

-선수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부분은.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은 무언가를 주문한다고 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다. 다만 부상을 당하면 많은 것이 꼬일 수 있다. 그저 부상 없이 소속팀에서 많이 뛰어주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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