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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어 루시아 까지…흥국생명 ‘봄 배구’ 어쩌나?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2.08 20:57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이재영에 이어 루시아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6연패에 빠졌다. [사진=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차·포 뗀 흥국생명에 시즌 첫 승리
6연패 흥국생명…이재영 이어 루시아 부상 악재까지 울상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블로킹 21개, KB손해보험 연승 제동

에이스 이재영에 이어 외국인 주포 루시아 까지…

엎친데 덮친격이다.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최하위 IBK기업은행에 까지 패하면서 6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3위를 지키고 있지만 벌써부터 ‘봄 배구’가 걱정이다. 최하위 IBK기업은행은 5위 한국도로공사와 승차를 없앴다.

IBK기업은행은 8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3-1(25-23, 25-27, 26-24, 25-16)로 승리했다.

이로써 7승(15패)째를 따낸 최하위(6위) IBK기업은행은 승점 21을 기록, 5위 한국도로공사(7승14패)와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세트득실률에서 밀리며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다.

또한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4패 끝에 처음으로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했다.

반면 에이스 이재영의 부상이 길어지는 가운데 이날 외국인 선수 루시아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흥국생명은 6연패 늪에 빠졌다. 12패(10승)째를 안은 3위 흥국생명은 승점(37점) 획득에 실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이재영과 루시아라는 차·포가 빠진 흥국생명을 상대로 경기가 거듭될수록 힘을 냈다.

1세트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흥국생명의 공격 한 축을 담당해줄 외국인 선수 루시아가 발목 쪽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된 것. 루시아는 이날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재영이 없는 흥국생명으로서 주요한 공격 옵션 두 가지가 모두 무력화 된 것으로 박현주 등 신인에게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부터 득점을 이어가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박현주를 앞세운 흥국생명의 추격이 거세지며 경기는 박빙으로 흐르는 듯 싶었으나 어나이의 공격력이 폭발했고 동시에 김수지의 블로킹 등이 적중한 IBK기업은행이 25-23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 IBK기업은행은 2세트, 오히려 흥국생명 신인 김다은의 연속 공격에 주춤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이어 이주아와 김미연에게도 득점을 허용하며 흔들렸으나 다시 어나이가 공격에서 점유율을 가져가며 세트를 동률로 이끌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의 실책과 상대 김다은에 서브에이스를 허용, 25-27로 2세트를 넘겨줬다.

진땀 흘린 IBK기업은행이지만 결국 3세트 이후 우위를 가져갔다. 차·포를 뗀 흥국생명이 해결사 부재로 고전했고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이후 경기 주도권을 놓지 않은 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터져나왔다. 어나이는 물론 백목화의 연속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흥국생명은 신인들의 활약으로 추격했다. 24-24 듀스까지 이어졌지만 실책과 어나이의 공격력을 앞세운 IBK기업은행이 3세트를 26-24로 승리했다.

기세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4세트, 이미 힘을 잃은 흥국생명을 맞아 일방적인 흐름을 만들었고 25-16으로 완파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3개 포함 양팀 합계 최다인 37점을 기록했다. 서브에이스만 4개를 성공한 백목화가 14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 악재에 운 흥국생명은 신인 김다은(14점), 박현주(13점)가 27점을 합작했지만 전체적으로 역부족이었다.

남자프로배구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높이의 힘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의 연승 행진을 멈춰세웠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1(29-27, 25-17, 18-25, 25-20)로 승리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3위 현대캐피탈은 16승(11패), 승점 49점째를 따내며 2위 대한항공(53점)과 승점차를 4로 줄였다.

연승행진이 중단된 6위 KB손해보험은 18패(9승)째를 안았다. 승점은 변동 없이 28점으로 5위 삼성화재(32점)와 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현대캐피탈 높이의 위력이 발휘됐다. 팀 전체가 무려 21개의 블로킹에 성공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1세트는 엎치락뒤치락 공방이 펼쳐졌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27-27에서 현대캐피탈이 다우디와 전광인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29-27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2세트는 초반 상대 역습에 고전했으나 신영석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다우디의 공격, 박주형의 블로킹까지 더해진 현대캐피탈은 중후반 경기를 지배하며 25-17로 세트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일격을 맞았다. 상대 마테우스와 김정호를 막지 못했는데 서브에이스만 수차례 허용하며 분위기를 넘겨줬다.

하지만 4세트 시작과 동시에 제 궤도를 찾은 현대캐피탈은 박준혁의 결정적 블로킹 그리고 다우디의 시원한 공격이 나오며 결국 5점차로 세트를 잡아내며 승리했다.

현대캐피탈 다우디는 블로킹 1개 포함 23점을 올렸고 전광인과 박주형이 각각 14점, 12점을 기록했다. 신영석(5개)과 박준혁(5개), 최민호(5개)는 무려 블로킹 15개를 합작하며 KB손해보험을 저지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총 21개를 기록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가 양팀 합계 최다인 29점(블로킹 2개 포함)을 올렸으나 전체적으로 상대 높이를 뚫어내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윈터뉴스코리아  webmaster@winte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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