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최고점 차준환, 한국의 ‘하뉴’ 희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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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최고점 차준환, 한국의 ‘하뉴’ 희망을 키웠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2.0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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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이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차준환이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ISU 4대륙 피겨 남자 싱글 합계 265.43점 개인 최고점 경신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기량이 향상됐다” 소감
하뉴, 299.42점 압도적 성적으로 금메달…남자 첫 그랜드슬램

“점수는 좀 아쉽지만 잘 마무리 했던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세계선수권도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차준환)

일본의 하뉴 유즈루(26)가 압도적인 연기를 펼치며 남자 피겨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무대에서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19·고려대 입학예정)은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뉴스1에 따르면 차준환은 2020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남자 싱글 종목에서 개인최고점 경신과 함께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냈지만 5위를 기록했다.

차준환은 9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프리 프로그램에서 175.06점(TES 88.78점, PCS 86.28점)을 기록했다. 차준환은 합계 265.43점으로 종전 ISU 공인 개인 최고점(263,49점)을 세웠다.

더 나아가 자신이 지난해 기록했던 한국 남자 선수 최고순위(6위)도 한 계단 끌어 올렸다.

대회 우승자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연패를 차지했던 하뉴 유즈루(일본)로, 299.42점을 기록했다.

하뉴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2014·2018)과 세계선수권(2014·2017), 그랑프리파이널(2014~2017), 4대륙선수권(2020) 등을 석권한 첫 남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피겨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은 2010년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10년 만으로, 남녀부 통틀어 2번째다.

하뉴는 경기 후 "그 동안 계속 은메달을 땄기 때문에 조금 긴장하고 있었다"라며 "그래서 더 집중했던 것 같다.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위는 미국의 제이슨 브라운(274.82점), 3위는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270.61점)였다.

이날 24명 중 21번째로 출전한 차준환은 'The Fire Within' 곡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는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 등 두 가지 4회전 점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GOE 2.85점과 쿼드러플 살코에서 2.91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이어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도 무난하게 연기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모두 '레벨4'를 받았다.

다만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각각 0.37점과 0.67점의 감점을 받은 부분이 아쉬웠다.

차준환은 다음달 몬트리올(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시형(고려대)이 14위(203.5점), 이준형(경기 일반)이 16위(198.95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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