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박정환의 그림자 마저 떨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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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박정환의 그림자 마저 떨쳐냈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2.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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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LG배 결승3번기 1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컵에 1승만 나겨뒀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LG배 결승1국서 19연승+박정환 상대 9연패 탈출
수읽기의 진수를 선보이며 박정환 9단에 재역전승

신진서 9단 vs 박정환 9단.

현재 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프로기사들의 숨막히는  대국이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펼쳐졌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었다. 신진서(20) 9단이 수읽기의 진수를 선보이며 LG배 결승 3번기 1국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뉴스1에 따르면 신진서 9단은 10일 경기도 광명 라까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23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은 1승만 추가하면 LG배 우승컵을 품에 안는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과의 통산전적을 5승 15패로 좁혔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19연승으로 늘렸고 박정환 9단에게 당했던 연패의 굴레에서도 벗어났다. 신진서 9단은 2018년 2월 크라운해태배 결승 3국 패배 이후 박정환 9단에게 9연패 중이었다.

국내 랭킹 1·2위답게 신진서, 박정환 9단은 오랜만에 바둑팬들에게 수읽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의 초반 실착(흑45)으로 앞서갔다. 다만 좌변에서 무리한 수(백118)를 둔 이후 밀리기 시작, 패배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그런데 마지막 승리를 눈앞에 뒀던 박 9단이 초읽기에 쫓기며 둔 수(흑211)가 패착이 되고 말았다.

결국 신 9단이 패를 이끌어내며 박 9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신진서 9단은 "종반까지 포기하고 있었고 또 이렇게 역전패하나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운이 따랐는지 박정환 9단이 큰 실수를 해 재역전승했다. 결승 2국에선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결승 2국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 9시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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